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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일자리!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

기사승인 2017.09.29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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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사람의 행복 공동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위드

사회적기업은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해 온 전통적 기업과는 달리,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노동시장으로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며, 공공서비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윤리적 경영문화와 시장을 이루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의 수익은 주주와 소유자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되기보다는 그 사업체, 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되며 운용방식에서도 친환경적, 민주적 운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세계적으로는 1970년대에 민간에서부터 시작하였고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국가 차원에서 제공되었다. 영국 노동당정부는 2001년 10월 정부에 담당 부서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 1만 5,000여 개가 설립되어 80만 명이 고용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시민단체와 민간 연구자들이 실업극복 방안의 하나로 사회적기업을 소개하였다. 2000년 이후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 등 사회 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용창출의 관점에서 사회적기업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정부는 2003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모델로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도입했다. 2007년 1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었고, 2010년 개정했다. 2011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출범했다. 2016년 기준 국내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은 1,548개가 있다.

이에 시흥 관내에서도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사회적기업 활동을 통하여 구성원의 자활, 자립과 상부상조 및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직원이 함께 조합을 소유하고 관리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위드 (이사장 서 무숙. 이하 조합)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주민들이 어려움을 부딪칠 때 만남이 시작되었던 곳

2008년 시흥시 최초 사회적기업인 (주)아름다운 집이 2014년 5월 협동조합 위드로 이름과 조직을 바꾸고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협동조합 위드는 자활기업인 우리컴(컴퓨터 판매 및 A/S)과 한울타리(고철, 비철)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들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주)아름다운 집, 우리컴, 한울타리를 모두 아우르는 ‘협동조합 위드’를 탄생시켰다.

서 이사장은 “다 함께'의 뜻을 지닌 ‘위드’처럼, 어려운 기업들이 서로 상생 하기위해 한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며 “조직도 주거사업부, 컴퓨터사업부, 재활용사업부, 사업지원부로 개편 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소외의 아픔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으로, 이들 기업들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컴의 대표 였던 이상순 부장은 “새로운 꿈을 펼쳐보고자 과감히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했다”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계속되는 가난과 빈곤, 노동의 소외에서 벗어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에서 상생과 공존을 실현을 목적으로 지역과 함께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와 노동에 따른 처우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차상위 전체 대상과, 수급자 전세, 월세 사시는 분들 대상으로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보일러교체나 단열 공사, 창문교체 등 2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관할 동사무소에서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시흥시는 시흥형집수리사업으로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주택에 사는 거주자에게 최고 400만원을 들여 벽지와 바닥재를 새로 갈고 부엌과 화장실을 수리해주고 있다. 집주인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집수리 책임이 주인에게 있지만, 의지가 없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이다. 관리되지 않은 집은 임대료가 저렴해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머물게 되는데, 이들이 질 나쁜 집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다.

시흥시는 집을 수리해주면서 세입자가 4년 동안 살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집주인동의서를 받는다.

수리 뒤 세입자가 쫓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리는 시흥시의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위드’가 맡는다.

서무숙 위드 대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 세입자들 요구 대부분은 도배나 장판 교체”라고 말했다. 2015년 말 시작된 집수리 사업은 3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흥시의 이런 주거복지 모델은 어린이·청소년을 둔 주거빈곤 가정을 줄이는 해법으로, 다른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빈민 운동의 대부’ 고 제정구 국회의원이 서울 신림·시흥동 지역 철거민을 이끌고 빈민공동체를 만들어 정착한 시흥시는, 그의 가치와 지향을 이어받아 ‘주거복지 실험’을 펴는 중이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주거빈곤 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 신혼부부들이 내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가운데 일부를 지원하고, 이들이 머물 사회주택도 지을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주에겐 전세자금을 지원하고, 어린이·청소년을 둔 가구를 위한 사회주택도 지어 공동육아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 생각이다.

 

◇ 지역!! 그 속에서 조합을 꿈꾸다.

조합은 시흥지역의 일자리·복지·제활성화, 지역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 통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적 경제영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특히 주거사업부는 인테리어 및 집수리, 정부기관 사업위탁 주거현물사업, 저소득 난방 효율개선 사업, 전세임대주택 개보수사업, 에너지효율 진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컴퓨터사업부는 폐 컴퓨터를 재활용해서 수리 후 NGO단체를 통한 지역아동센터에 설치, 저소득가정이나 장애가정의 컴퓨터를 무상으로 수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한다. 또한 사회환원사업 일환으로, 저소득 입학금지원, 저소득 교복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 을 실시하여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지역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고자 함이다.

조합주민의 일자리 행복공동체는 이제 더불어 사는 삶의 지역 공동체를 꿈꾼다. 곧 그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 일반 시장 진출을 위한 근로사업단 운영

조합에 들어오는 주민은 자활사업의 욕구, 적성, 능력 등 개인별 맞춤형 자립계획을 수립하여 자활경로 수립과 자활능력 개발과 의지를 고취하여 향후 일반 시장으로의 취업을 준비한다.

현재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활기업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집, 우리컴이 협동조합 위드 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세환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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