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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지역사회 건강지킴으로 역할 할 터!

기사승인 2017.12.1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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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은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해 온 전통적 기업과는 달리,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고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노동시장으로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며, 공공서비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윤리적 경영문화와 시장을 이루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세계금융위기 이후,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가 금융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OECD는 사회적 경제를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들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요소를 가진 조직들’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하자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공제회, 재단 등 비영리기구, 공동체기업 같은 조직들이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사회적 경제라고 한다.

이에 본지는 시흥 관내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권익, 복리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구성원의 자립과 상부상조 및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 하고 있는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시흥희망의료사협/이사장 이규진)을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착한기업으로 선정‘-우리동네 건강주치의 선포’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09년 창립하여 한의원, 치과 의료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주치의사업 및 노인방문요양 사업 등 의료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으며 현재 조합원은 2,100세대에 이르고 있다. 시흥희망의료사협은 보건복지부 인가 사회적협동조합이자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으로서 2016년에는 경기도로부터 착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조합의 통합이전과 함께 희망내과의원을 개원하여 지역주민과 조합원과 함께하였다.

개원식은 ‘사랑의 쌀 나누기’, ‘통합이전과정설명회’, ‘우리동네 주치의 선포식’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우리동네 주치의 선포식에서 강영석 희망의원 원장은 ‘희망한의원, 희망치과, 희망의원은 우리동네 주치의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건강, 의료, 복지, 생활지원을 위해 질병만을 보는 의료서비스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설립 8년 만에 우리건물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감격스럽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한 일이고 이곳에서 주치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조합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인 우리마을 건강주치의 ‘희망의원’

시흥희망의료사협이 통합이전과 동시에 내과 개원을 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강영석 초대원장을 사령탑으로 사람중심의 병원운영과 예방중심의 치료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특강을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서 적절하고 충분한 진료상담과 건강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주민, 조합원들을 위한 건강활동을 함께 할 것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희망의원의 또 하나의 야심찬 목표이다.

 

■한약냄새 나지 않는 ‘희망한의원’

‘시흥희망의료사협’이 가장 먼저 개원한 ‘희망한의원’은 믿을 수 있는 우리동네 협동조합 병원,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상담해 주는 ‘가족주치의’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개원시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강재 원장은 8체질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60여명의 환자가 꾸준히 내원하는데도 한약은 1.3~1.6명에게만 권한다.

특히 이 원장은 환자의 체질에 따른 체질침과 음식처방으로 식생활을 개선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가치를 의료서비스로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원초기부터 ‘체질학교’, ‘건강실천단’ 등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내 몸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하는데 포커스를 맞춰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연치아를 소중히 여기는 ‘희망치과’

‘시흥희망의료사협’ 조합원 및 지역 주민들의 요구 1순위였던 치과의원이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 5월 ‘희망치과’가 개원됐다.

구강안면외과 전공의 김호겸 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희망치과는 자연치아를 소중히 하면서 꼼꼼하고 상세한 설명을 해 주는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내 10여개 이상의 어린이집과 ‘구강주치의’ 협약을 체결, 정기적으로 치과에 와서 바른 잇솔질 교육과 체험을 통해 치과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이가 썩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교육체계도 갖추고 있다.

 

■존엄케이를 실현할 통합 돌봄 서비스

‘시흥희망의료사협’이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과 재가장기요양(방문요양, 방문목욕)은 대상자가 이윤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존엄한 인간으로 존중받는 가운데 도움받고 치료받을 권리가 있음을 실천하고 있다.

재가장기요양은 조합원이자 직원인 요양보호사가 고령·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신체활동 지원을 비롯한 존엄케어를 실천해 노후의 안정된 생활과 주체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가족과 같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제공과 장애인평생학습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 증진을 통한 건강과 나눔의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

오세환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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