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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예방법 및 치료법

기사승인 2017.12.10  0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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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임정용 한의사

추운 겨울날, 바깥에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손발이나 귀, 코끝이 얼얼해지며 따끔거리다가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이런 증상이 오래되면 동상으로 이어지는데, 추운 겨울을 안전한 겨울로 보낼 수 있는 동상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동상은 조직의 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동결성 손상이다.

동상은 동창과 달리 노출부위 뿐만 아니라 말초 혈관 수축으로 조직의 온도가 낮아지는 사지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젖은 상태에서 더 빠르게 낮아지므로 초기 처치 시 젖은 의복을 제거하며, 조직손상을 유발하는 비비거나 문지르는 동작을 금해야 한다.

또한 재가온 후 동상이 다시 발생한다면 조직괴사가 심해지므로 재가온은 다시 동상이 발생하지 않을 때에만 시행해야 하며, 모닥불과 히터 같은 재가온은 조직탈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40~42도씨의 물에 15~30분 정도 물에 담그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습식 가온법을 추천한다.

재가온 이후 환부 보호를 위해 붕대나 거즈를 감는 처치는 좋지 않으며, 실온에 노출시키거나 부목, 손상부위를 거상하는 것이 조직 관류를 촉진 시켜주므로 시행해야 한다.

만약 수포가 생긴 상태에서 수포를 제거하면 조직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수포가 있다면 터트리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만약 터진 상태라면 터진 부위의 괴사 조직을 제거한 후 국소 향균제와 거즈로 덮어야 한다.

동상환자는 갑자기 더운 방이나 물에서 몸을 녹이는 것을 피해 점차적으로 몸을 덥혀주어야만 한다.

또한 동상부위를 눈속에 집어넣거나 차가운 물에 담그는 등의 방법은 잠시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동상을 더 악화시킨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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