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신문고(申聞鼓)
시흥으로 이사 온 직장인으로 「3300」번을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고 있다.
며칠 전 저녁 6시 30분경 예술의전당 정류소에서 시흥방면으로 가는 퇴근길 버스를 탔다.
이미 예술의전당에서 만석이 된 버스인데 사당역 정류소에서 30명 정도가 입석으로 승차했다.
기사 분께서도 “더 이상 탈 수 없다”고 만류했지만 그 다음 배차간격도 그렇고, 어차피 또 만차로 올 것이기 때문에 사당역에서 기다리던 승객들도 어쩔 수 없이 탔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고속도로 진입 전에 안전벨트 착용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게 무색할 정도로 서서 가는 사람이 많아 위험천만하기 그지없었다.
이러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인명피해로 번지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시흥시청인가, 시흥교통인가, 아니면 시민인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
-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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