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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 사이로 마주보는 아파트와 공장지대

기사승인 2018.09.29  13: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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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계지구 ‘자족기능시설’, 주거환경 저해하는 산업단지 / 이복희 시의원 “주차장·완충녹지 전무, 대책마련 시급”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은계지구 B1블록 공공분양아파트와 대단지 공장지대(자족기능시설) 조성이 한창이다.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은계지구 B1블록에 건설 중인 공공분양아파트(1,198세대)와 대단지 공장지대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창 조성 중에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향후 재산권 행사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은계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은계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이미 승인된 사항이고 공장 허가는 시흥시 소관”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이복희 시의원은 제259회 임시회기 중 ‘5분 발언’을 통해 “1만3,192세대, 3만3,480명의 주민들이 입주하게 될 시흥의 새로운 신도시 은계지구는 젊은 세대들이 내 집 마련으로 꿈에 부풀어 있는 꿈의 도시”라며 “그러나 그 꿈은 입주예정자들의 바램 일 뿐 현실은 입주예정자들의 재산권과 희망을 짓밟아 버린 처참한 현장으로 서서히 모습이 들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복희 이원은 “은계지구 B1블록에 1,198세대 공공분양아파트가 한창 건설 중인 가운데 바로 코앞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단지 산업단지(자족기능시설)가 조성되고 있다.”라며 “업종이 제한된 ‘자족기능시설’ 부지이지만 현재 제각각의 모습으로 삭막한 공장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며 마치 ‘미니시화공단’이 조성되는 듯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복희 의원은 “더 기가 막힌 것은 자족기능시설과 공공주택 지구를 사이에 두고 완충녹지도 확보도 전무하고 단 한 면의 주차장도 없이 자족시설용지 매각이 완료되어 앞으로 순차적으로 수 십 개의 공장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분양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B1블록을 반원형으로 둘러싸고 은계지구 자족기능시설 35필지(6만1,354㎡)가 이미 분양을 마치고 9월말 현재 21개 필지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거나 건설 중이다.

은계지구 내 자족기능부지는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 도시형 공장이 들어설 수 있지만 일부 아파트형 공장이 도시형 공장으로 신축되면서 산업단지화 되어 가는 모습이다.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카페에는 “공공아파트 분양 당시 주변은 넓은 공터였고 ‘자족기능시설’ 부지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이 공기업인 LH를 믿고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라며 “그러나 나중에 ‘자족기능시설’이 산업단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전에 내 집 바로 앞에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느 누가 아파트를 분양 받았겠나”며 양심 없는 공기업 LH를 질타했다.

이복희 의원은 “LH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은계지구 공공택지 개발사업 및 배치 계획을 수립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이제라도 LH는 은계지구 ‘자족기능시설’ 주변 공공주택지구 일대를 면밀히 검토하여 공영주차장 및 아파트와 공업지역 사이 왼충녹지를 확보해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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