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한준 의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서 재차 강조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이 17일 취임 100일 기념한 기자회견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중심으로 민생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방의원이 한 명의 보좌 인력도 없이 지역구민원관리, 조례발의, 예산안심사, 행정사무감사를 홀로 감당하며 공약관리까지 하기 란 녹록하지 않다”며 “공약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고자 의회차원의 공동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중 시행 가능한 정책에 예산을 담을 수 있도록 집행부인 경기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지난 8월17일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인사권 독립·정책 보좌관제·후원회 제도 등 지방의회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는 또한 취임 직후 국회의장,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2일에는 전국 광역의원 824명과 국회에 모여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송 의장은 이와 함께 광역의회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철학도 소개했다. 송 의장은 “네트워킹 강화가 지방이 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여는 길”이라며 “현재 인천시의회와는 평택에서 파주까지 142km에 달하는 평화의 뱃길을 함께 열기로 의기투합했고, 강원도의회와는 철원과 연천을 묶어 경제관광특구로 공동 개발하는 MOU를 맺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소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양날개로 균형을 잡아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공존이라는 시대정신으로 함께해야 막강여당의 구조 속에서 공멸을 피할 수 있다.”라며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3개 기관장이 함께 정기 월례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송 의장은 “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담겠다.”며 “도의회는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정책으로 만들고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하는 곳”이라며 “의회의 존재 이유가 민생안정에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