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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기사승인 2018.10.18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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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말~11월말 전체 환자의 90% 발생

시흥시보건소는 등산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에서 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산이나 들에서 서식하는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야생 살인진드기로 알려져 있으며 쯔쯔가무시증과 함께 대표적인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범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는 장갑, 토시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캠핑, 등산, 밤줍기, 주말농장,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 깔고 앉고 진드기 기피제를 의복에 뿌려는 것이 좋다.

또한 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착용한 의복은 털어서 세탁하여 작업복을 그대로 착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초기 증상은 감기증상과 비슷하다. 감염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 구토,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진이나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백혈구나 혈소판이 감소하여 출혈성 소견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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