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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3억 vs 38억”

기사승인 2018.11.10  1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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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수위조절장치’ 설치 놓고 예산낭비·특혜 시비 / 본예산 반영 앞서 시의회·집행부 손잡고 시설견학

<속보> “당초 수영장 레인 설계변경(8→10레인)을 요구했을 때는 예산부족으로 어렵다고 하더니 3억 사업비의 ‘수동수위조절장치’를 설치해도 수영장 이용에 문제가 없음에도 굳이 38억 원을 들여 ‘자동수위조절장치’를 설치하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이는 예산낭비일 뿐 아니라 설계 변경을 통해 특정 업체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수영연맹 관계자 A씨의 주장이다.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체육센터 시설 중 수영장에 설치될 수위조절장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시흥시가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38억 원대 자동수위조절장치 도입을 재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본지 3월 19일자 3면 보도>

시는 당초 수영장 수조 깊이를 1.3m로 설계했으나 수영연맹과 학교 엘리트수영선수 학부모 등이 다이빙 시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수조 깊이 조정을 요구함에 따라 수조 깊이를 1.8m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 및 어린아이들의 수영장내 안전사고(익사) 예방을 위해 ‘수위조절장치’ 도입을 결정했고 설계과정에서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기계를 설치하려다 제7대 시의원들의 부정적 견해와 여론의 질타로 사업비 증액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제8대 시의회 구성 이후 지난 9월 28일 시의회와 집행부가 ‘어울림체육센터’ 내 수영장 ‘자동수위조절장치’ 설계변경을 위해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시설 견학에 나서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체육단체 등이 전문 수영장답게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8레인을 10레인으로 설계변경 요청했을 때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은 척도 않더니 수십억 원 대의 ‘자동수위조절장치’ 도입에는 유난히 적극적으로 나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무리한 설계 변경이 아니냐는 지적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감시해야 할 시의회가 시정부와 손잡고 무리한 설계변경에 힘을 실어줘 지역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수영 동호인 김 모 씨는 “수조 깊이 조절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수위조절장치’ 도입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수동’으로도 충분한 것을 10배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자동’으로 설계 변경하려는 것은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이고 이를 감시해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이에 동조하는 것은 시의원의 책임과 역할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9월 28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다기능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설치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시설 견학을 다녀온 시의회 및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은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초기 설치비용이 부담이긴 하나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고 활용성 면에서 뛰어나다’며 해당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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