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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공부하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 펼칠 것”

기사승인 2018.12.15  0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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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 (10) 오인열 부의장('다' 선거구)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
시흥신문은 제8대 시흥시의회 출범 6개월에 접어들면서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라는 제하의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릴레이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는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는 기획특집은 평소 시민들이 시의원들에게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시의원 본인의 소신과 철학, 주요 공약 실천방안 등을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오인열 부의장('다' 선거구)

“시민 의견 경청하며 소외되고 그늘진 곳 맞춤형 복지 힘쓸 터”
“혈세인 예산, 알뜰한 주부의 입장으로 편성·심의 및 집행해야”

 

문】 초선의원으로서 부의장을 맡고 있는데요, 의회에 들어온 6개월 어떻게 지내셨나요?
답】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벌써 6개월이 됐습니다. 초선의원으로 부의장직을 맡으며 그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의정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사무국 직원들보다도 더 일찍 출근하다보니 살짝 직원들 눈치가 보여서 어느 날은 차안에 있다가 들어오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의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이렇게 의원들이 바쁘게 지내는 줄 몰랐습니다.
오랫동안 아침 일찍 출근하던 습관이 몸에 베여 익숙하지만 새로운 일을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면서 찾아봐야 할 자료들, 공무원들이 가져오는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하려면 아침 일찍 출근을 해도 모두 다 검토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일찍 출근하고 있습니다. 

오인열 부의장이 제4회 갯골김장축제에 참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있다.

문】 시의회 입성 전부터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는데, 제도권에 들어오기 전과 후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답】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제도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작은 나무를 봤다면 지금은 큰 숲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23년 동안 교육 사업을 하면서 한 15년 정도는 거의 주말에는 교육을 다니면서 아이들 교육프로그램들을 연구하고 배우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교육도 하루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남보다도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어느 날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나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흥시 학원연합회 임원들과 시흥시 학원연합 적십자 봉사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맡아 봉사를 하였습니다. 봉사라는 게 중독입니다. 너무 즐겁고 혼자 느끼는 행복지수가 점점 강해지고 주말에는 꼬박 10시간 이상을 봉사하고 가족들도 봉사하는 것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적십자봉사회는 거의 못나가고 이제는 시흥시가 눈에 보입니다. 지나가는 시민, 지나가는 길, 보도블록에 버려진 쓰레기, 하천 등 시흥시 전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는 시흥시 전체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제8회 시니어올림픽 행사장을 찾은 오인열 부의장이 어르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인열 부의장이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다가치 운동하자’ 행사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 제8대 시흥시의원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정왕동에 노인복지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노인주택도 만들고 싶습니다. 공약을 만들 때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공약을 작성했지만 이제 의회에 들어오고 보니 정말 할 일들이 많습니다.
우선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소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세상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많고 나눔을 실천하는 곳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는 힘이 될 수 있는 사람,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맞춤형 복지에 힘쓰겠습니다.

문】 제2차 정례회기 중 행정사무감사, 내년 본 예산안 심의 등 의정활동이 정점에 달했는데요. 어떠한 점이 아쉽고,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답】 시민들은 우선 어려움이나 불편하면 시청을 찾습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어려운 민원들을 공무원들이 다 해결하기에는 너무 제약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미루고 못 해주면 시민들은 속상하게 됩니다. 이해는 하지만 집행부가 더 이상의 방법을 찾지 않아서 의원들이 조례를 만들어서 시민들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산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알뜰한 주부의 입장으로 본다면 예산을 아끼기 위해 절약하고 이곳저곳에서 견적을 받아보아 비교도 해가며 저렴한 곳을 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하나 살 때도 조금 멀더라도 아끼려는 마음으로 멀리 가서 구매해오기도 합니다. 어느 분이 아파트 관리비가 비싸면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기에 꼼꼼하게 따진다고 하더군요. 공무원들이 세우는 사업비 등이 모두 시민들이 낸 세금입니다. 한번만이라도 업체를 비교해서 실속 있게 찾는 다면 시민들이 낸 세금이 절약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예산안도 잘 계획되어 잘 사용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청년의 사회보장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오인열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시의원 오인열, 시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었으면 싶은지요?
답】 정치인하면 말만 앞세운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합니다. 소리 없이 묵묵히 실천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유대인의 교육 철학처럼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알려 줄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공부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갈 길이 멀고 험난하지만 시흥시민을 위하여 꼭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주민과 함께 의견을 조율하며 민생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민원이 발생하는 곳을 살펴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문】 주요 공약(5~6개)과 실천 방안은?
답】 일하는 사람이 흘리는 땀방울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을 만들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행복과 시흥의 가치를 키우는 “살기 좋은 도시 자랑스러운 시흥”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확대 및 나눔 봉사 확산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시흥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시흥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연구하고 검토하여 시민들이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겠습니다.
▲ 지역공동체가 건강하고 더불어 사는 생활정치 ▲ 지역을 건강하게 아름답게 가꾸는 기초생활정치 ▲ 현대생활의 새로운 생활구조에 맞는 생활공동체의 구현 ▲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브랜드 가치 2배 올리기 사업 실현 ▲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최종학력 및 주요 프로필>
=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전공
= 열린자리 복지재단 지역이사
= 삼우복지재단 지역이사
= 시흥드림필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 전) 영재보습, 음악, 미술학원장
= 전) 시흥학원연합 적십자 봉사회장
= 전) 시흥시 1% 복지재단 이사
= 전)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회 다문화 위원장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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