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서비스 경험 시민 평가 ‘외부청렴도’ 상승
임병택 시장과 이재술 경찰서장, 조은옥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시흥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시흥시 ‘종합청렴도’가 전체 5등급 중 2등급인 ‘우수’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3등급으로 ‘보통’에 그쳤었다.
최근 4년간(2014~2017년) 시흥시 종합청렴도는 ‘5등급 → 3등급 → 2등급 →3등급’으로 상승하락 곡선을 그리다 2018년도 평가에서 다시 ‘우수’ 자리를 되찾았다.
시흥시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시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4등급에 그쳤다.
시흥시가 ‘내부청렴도’ 4등급에도 불구하고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평가될 수 있었던 부분은 ‘외부청렴도’가 전체 공공기관 평균(8.35점)보다 높게 평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부서 청렴도 토론회 및 학습모임 개최 ▲청렴데이·1부서 1청렴시책 ▲청렴해피콜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혁신평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시흥경찰서·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 전역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한 감점 요인이 없었음에도 상대적으로 타 기관의 ‘내부청렴도’가 높게 평가돼 우리 시 ‘내부청렴도’가 4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는 약간 상승했다.”라며 “이번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8~11월까지 중앙행정기관(44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35개) 등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위해 총 23만6,767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8.35점(전년 대비 0.22점↑),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7.72점(전년 대비 0.06점↑)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까지 청렴도 측정결과를 ‘등급+점수’로 발표했지만 이로 인해 공공기관 간 과당경쟁 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공식적으로 ‘등급’만 발표하고 해당 기관에는 ‘등급+점수’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