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공기에도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물론 건축자재, 새 가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다양한 오염원이 존재한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겨울철에도 환기는 필수이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환기도 어려운데 농촌진흥청이 실내 유해물질 제거에 좋은 공기정화식물을 소개한다.
▶ 아레카야자
크기가 1m 이상이며 잎의 곡선과 직선이 조화롭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두고 보기 좋은 아레카야자는 미항공우주국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했을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고, 가습 효과도 뛰어나다.
▶ 스파티필름
관엽식물로는 드물게 예쁜 흰색 꽃을 피우는 매력만점 식물인 스파티필름은 미세먼지,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오염 물질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 틸란드시아
미세먼지와 공기 중 자일렌 제거에 탁월해 새집증후군 완화에 좋다. 나무 같은 곳에 착생해 공중에 매달려서도 자라기 때문에 흙에 심지 않아도 키울 수 있다.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꽃을 오래 유지하려면 평소보다 빛이 더 필요하다.
▶ 산호수
붉은 열매가 바다 속 산호를 닮은 산호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탁월하고, 음이온·습도 발생량도 많아 공부방 책상 가까이에 두면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스킨답서스
공기정화식물 가운데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손꼽히는 스킨답서스는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뛰어나 주방에 두는 것이 좋. 다만, 잎에 들어있는 칼슘옥살레이트 성분이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잎사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뱅갈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는 공기정화식물 가운데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식물로 빛이 잘 드는 거실 창가나 베란다가 제자리다. 식물의 음이온은 미세먼지와 결합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음이온 발생량이 많을수록 많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