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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께서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시라”

기사승인 2019.02.13  1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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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희 의원, 간담회 자리에서 부시장에 직격탄

2월 의원간담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이복희 시의원

“역대 부시장들께서는 대부분 시장께서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공무원 조직문화 안에서의 직원 애로사항 청취나 직원들의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 제가 생각하기에 부시장님의 역할은 직원들이 자존감을 높여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외적인 활동은 부시장이 아닌 시장께서 충분히 역할을 하실 것이라 보고 부시장께서는 시 공무원들이 일을 추진함에 있어 경기도와 시흥시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당연한 역할을 하시면 될 것이다.”

지난 11일 열린 ‘2월 시의원 간담회’에서 이복희 시의원이 김태정 부시장에게 공개적으로 직격탄을 날리며 한 말이다.

이복희 시의원은 이날 인사차 자리한 김태정 부시장이 인사말을 마무리하고 자리를 뜨려하자 “잠깐 드릴 말씀이 있다”며 김 부시장을 앉혀 세웠다.

이복희 시의원은 “과거 모 부시장께서 시흥시 재임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벌려놨지만 경기도로 올라간 뒤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김 부시장께서 하고 싶은 사업이 있더라도 제가 말씀 드렸던 전임 부시장의 경우를 거울삼아 고민을 하시고 혹 부시장께서 떠난 뒤라도 사업 지속성이 있도록 정책적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김태정 부시장

이에 김태정 부시장은 다소 황당한 표정으로 “잘 알겠습니다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내용 중 대표적인 게 있으면 말씀해 달라. 제가 시흥에 와서 새롭게 추진한 부분은 없다.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한 정도이며 부시장 임기를 마치고 시흥을 떠난다고 해도 제가 했던 부분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제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흥시 발전과 시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만약 이러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지 의원님들께서 말씀해주시면 점검을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 바꾸도록 하겠다.”라고 맞받았다.

이복희 시의원 역시 곧바로 “공식적으로 의원 간담회 자리에서 꼭 집어 말씀드리기는 좀 그러니 나중에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마쳤다.

이날 이복희 시의원이 김태정 부시장에게 한 말은 작심하고 “부시장은 대외적인 활동보다 부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는 직격탄에 가까웠다.

임병택 시장 취임과 함께 시흥시에 부임한 김태정 부시장은 그간 대외적 활동이 다소 과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자기주장이 강해 직원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토로하곤 했다는 후문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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