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

구세군은 131개국 3만여명의 사관과 200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사역하는 국제적 단일 개신교이다. 구세군은 복음증거와 함께 사회봉사를 통해 전인적 구원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적정신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구세군의 사회봉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4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이에 본지는 시흥관내 시흥 구세군 교회 참령 구명준 담임사관을 만나 그동안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개척 초창기부터 지역사회 섬김 실현
시흥구세군은 신천동 삼미상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지금까지 영원구원과 사회구원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다하며, 오늘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구명준 담임사관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이 있었다．
 구 사관은 “구세군의 교회와 시설이 위치한곳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이자, 가장 어두운 곳이다”며 “바로 그곳에서 구세군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세군들이 전하는 복음은 성서에 근거하며, 행함이 있는 실천적 복음이라며 이를 통해 구세군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개혁으로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교회
시흥구세군교회 2019년 표어 “다음세대를 세워가라”로 사관은 물론 교인들은 사회정의와 밝은 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직접 참여하고 있다.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리스인의 건강성을 증거 해 다음세대를 세워가고 있다.
구명준 사관는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지역주민을 사랑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힘주어 강조하며 “신천, 대야동 지역은 맞벌이 가정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리에서 방황하거나 정서적으로 외로움에 노출되기 쉽다고 판단, 이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세군 교회는 정기예배 외에 매주 금요일에는 전교인 각 속회별로 소그룹모임을 갖고 있다. 주일 성경공부시간에는 성경본문의 배경과 이야기의 이해를 스스로 파악토록 유도하고 무엇보다 오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어떤 질문과 응답을 주고 있는 가 깊은 나눔을 갖도록 질문과 해설을 제공한다.
구 사관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 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이 난다” 고 덧붙였다.

매년 울리는 구세군 종소리“시흥에서 자선냄비가 시작된 것은 1995년으로 매년 12월이 되면 시흥시내에서 사랑의 종소리를 울린다”며 “지난해에도 사랑의 종을 울리며 자선냄비 모금에 들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했다”고  말했다.구 담임사관은 “매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하면 보람을 느낀다”라며 “IMF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선냄비의 모금액은 줄어든 적이 없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구 담임사관은 이런 나눔이 이어지는 모습 속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강조했다.
구 담임사관은 “매년 12월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거리에서 종소리를 울리고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를 외치며 모금 활동을 하기 때문에 주변 상가나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그러나 12월 잠시 하는 활동이니까 좋게 생각해 주시고 구세군 자선냄비에 사랑의 손길을 조금씩 담아주시면 소외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를 주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구 사관은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리스인의 건강성을 증거 해야 한다” 며“ 현재 작은 교회로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명절 때마다 지역에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에게 쌀을 나눠주는가 하면 40여명의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정의 생활 지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구세군 선언문>

-구세군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보편적인 기독교 교회에 속한 복음주의 교단이다.
-구세군의 메시지는 성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구세군의 사역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한다.
-구세군의 사명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그분의 이름으로 차별 없이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