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조합 성장 위해 발로 뛸 것”

안산농협 제15대 조합장에 연임된 박경식 조합장. 박 조합장은 안산농협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안산농협 박경식(59) 조합장이 총 선거인 수 1,809명 중 1,496명(82.7%)이 투표, 70.03%(1,047표)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의 영광을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안산농협 박경식 조합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문】 조합장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압도적 득표율(70.03%)로 연임에 성공 하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답】 지난 시간동안 조합원들을 위해 구석구석 누비며 불만과 어려움을 살피면서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선거에서 좋게 평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좋게 평가해주신 조합원들께 항상 최선을 다해 앞으로 4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선거에 나서 선의의 경쟁을 하신 두 후보님에게도 격려를 보냅니다.

문】 안산농협은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달성(2017년) 등 지역의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산농협의 더 튼 성장을 위해 특히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답】 우리 안산농협의 성장은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산농협은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안산농협은 지역 금융 기관으로서 지역 경제의 톱니바퀴와 같습니다.

지역 주민의 자금을 융통하며 그 수익금은 조합원 및 준조합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어 결국 모든 수익금은 다시 지역 사회에 환원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안산농협은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익을 드리고 지역 주민의 가슴 속에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문】 선거에 나서며 내세운 공약 중 단기, 중장기 실천 공약은 무엇이며 재임 중 반드시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 조합원들의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으론 농자재 보조제도 확대 및 원로조합원 장수연금을 인상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론 시흥관내에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매장을 신설하여 조합원들이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지역 주민 제공하여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문】 끝으로 조합원 및 안산농협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답】 존경하는 조합원님, 그리고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농협은 여전히 많은 위기와 도전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 속에서 고객과 조합원에게 우리 임직원들은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농가소득 향상과 조합원의 실질적 복지증진을 위하여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들께서도 안산농협의 주인으로써 많은 관심과 무한한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박경식 조합장은 한경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안산농협 상임감사와 시흥시 4H지도자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부인 김영옥 여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