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여의도’ 20분대…본격 전철생활권 시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착공식이 9일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열렸다. |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9일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목감역,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에 이르는 총 44.7km 구간으로 이 노선의 시흥시 구간에는 ‘시흥시청역’, ‘목감역’, ‘매화역(장래)’이 해당되고, 「서해선」 공유구간에는 ‘시흥능곡역’이 포함된다.
「신안산선」 환승 구간. |
「신안산선」은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이하 대심도에 건설되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으로 고속운행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흥~여의도’ 구간도 단거리로 연결함으로써 기존 전철로 53분가량 소요되었던 것이 약 2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당초 ‘석수역~목감역~여의도역’등 단일노선이었던 신안산선이 지금의 ‘여의도역~목감역~한양대역’과 ‘여의도역~광명역~시흥시청역’ 등 두 가지 노선으로 결정된 것은,시흥지역 노선 추가 신설을 위한 30만 서명운동 등 시흥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얻어낸 성과이다.
함진규 의원은 “착공식과 함께 「신안산선」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2024년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예산투입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시흥시청역’과 ‘광명역’간 공유구간이 있는 만큼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적기 개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3,465억원(민자 50%, 국고 35%, 지방비 15%)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정거장 15개소와 차량기지(송산) 1개소도 신설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가, 박순자, 조정식, 김병기, 김영주, 김철민, 김명연, 백재현, 송옥주, 신경민, 오신환, 이훈, 이언주, 이종걸, 전해철, 함진규 등 국회의원 15명과 박원순 서울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산선」 노선도. |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