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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선」 ‘은계・옥길역’ 경유노선 반영해야

기사승인 2019.09.25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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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흥・부천시, 변경 노선 정부 제안 합의 / 25일 인천시청서 공동기자회견 열고 의지 밝혀

「제2경인선」노선도. 인천시와 시흥시, 부천시가 2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선변경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부천시가 25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제2경인선 복선전철 변경노선’ 공동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시흥 은계역, 부천 옥길역 경유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종식 인천부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2경인선」 노선 변경을 위해 인천시, 시흥시, 부천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사진 맨 왼쪽 문정복 시흥'갑'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제2경인선」 전철사업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청학역(수인선)에서 신연수역(인천1호선), 서창2지구,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거쳐 광명 노온사 차량기지에 이르는 18.5km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노량진까지 35.2km를 운행하는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중 40%에 가까운 약 7km가 시흥시를 경유하는데다 특히 기존 은행동 주거지와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를 통과함에도 은계지구 정차역이 제외된 상태로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 중에 있다.

이에 시흥시는 가칭)은계역을 사업내용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난 5월 아주대에 변경노선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05로 나와 타당성을 확인했다. 시는 또한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시, 경기도 등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왔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시는 “은계지구 대중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은행동에 「제2경인선」 전철역을 건설은 필수”라고 밝혔고 부천시 역시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있는 부천 남부 옥길지구를 경유 「제2경인선」 변경 노선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천・시흥・부천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경인선」 건설목적과 취지에 따라 ‘대중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변경노선 추진에 합의하고,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하여 예비타당성조사의 원활한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변경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흥 은행동 유관단체장 10여명은 ‘「제2경인선」의 은행동 지역 정차역 반영 및 조기추진을 위한 청원서’를 경기도에 제출, 변경노선 추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2경인선」 건설사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기재부의 예타를 마치고 2022년 상반기 중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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