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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추진, 갈등의 쟁점은?

기사승인 2019.09.27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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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사업추진 없다” vs “토지주도 사업주도 모두 다 시흥시민”

◇ 주민 입장
‘사업 전면 백지화’ 요구에 시흥시의회도 힘 보태


 

지난 9월 5일 시흥시청 앞에서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주민들.

죽율동 푸르지오 입주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변함없이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건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시흥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주민들은 ‘주민건강 위협하는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초등학교 옆 유해물질 유발 환경오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자원순환단지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주민들의 집회에 시흥시의회 오인열 부의장, 안선희·노용수 시의원 등이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민들은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밴드를 결성하고, 9월 21일 현재 1,200여명의 회원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한편, 임병택 시장은 지난 8월 2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시민의 동의 없는 사업 강행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사업자 입장

“자원순환특화단지 폐기물 처리장 아닌 재활용 단지”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조감도.

시흥자원재활용 조합 관계자는 “자원순환특화단지는 폐기물 처리장이 아닌 순수한 재활용 단지로 조성됨으로써 정왕역 인근의 도시 미관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임병택 시장께서 ‘시민의 동의 없는 사업 강행은 없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는데, 재활용업을 영위하는 조합원과 조합원의 가족, 직원들도 모두 시흥시민이다. 반대 목소리 뿐 아니라 우리의 말도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흥시에서 주도한 사업을 꾸준히 따라 왔고 주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사업으로 8~9년을 기다린 사업”이라며 “사업당사자와 시정부, 사업주체, 주민대표가 협의회를 구성해 대화를 통해 갈등의 매듭을 풀어 갔으면 한다.”며 소통과 대화를 촉구했다.
 
◇ 토지주 입장

"오랜 기간 진행된 사업 정상 추진되어야"
108명 토지주들 탄원서 제출하며 집단행동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토지주 모임 김중연 회장.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사업 백지화 여론이 일면서 사업지구 편입 토지주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토지주 모임의 김중연(86) 회장은 “이 지역은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수십 년 간 불모지와 같던 토취장에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사업이 추진되어 제대로 된 재산권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운동은 일방적인 주장에 가깝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자원순환특화단지가 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이면 우리부터 반대를 한다. 이 사업은 환경을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이다. 행정의 연속성, 신뢰성도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업 반대를 하는 주민들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며 횡포에 가까운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주 모임은 ‘시흥자원순환단지’ 정상 추진을 위한 108명의 토지주들의 탄원서를 작성,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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