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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화학사고 대비 우선관리지역’ 전국 일곱번째

기사승인 2019.09.28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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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199곳 공장에서 연간 20만3,912톤 화학물질 취급 / 9월 중 관련 조례 제정…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등 수립

환경부가 위험성이 높은 일부 화학물질을 ‘사고대비물질’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는 전국 229개 자치단체 중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자체 일곱 번째(7위)로 꼽혔다.

환경부는 전국 229개의 지역을 사고대비물질 취급량(제조량+사용량)에 따라 ▲1군(60위까지), ▲2군(120위까지), ▲3군(121위~229위)으로 구분했다. 환경부는 화학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지자체들 대상으로 사고대비사업을 추진했고 올해에는 먼저 관리가 필요한 60개의 지역을 선정했다.

‘우선관리지역 60곳’은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지난해 2월~12월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른 것으로 우선관리가 필요한 지역 1위는 전라남도 여수시, 2위는 경기도 안산시, 3위는 울산시 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월 정왕동 ‘M’아파트 앞 도로에서 컨테이너에 20ℓ 불산용기 80개(1,600ℓ)를 싣고 운반 중이던 트레일러가 커브 길에서 전복되면서 용기 2개가 파손, 약 40ℓ 불산이 도로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흥시는 올해 환경부가 지정한 ‘화학사고 대비 우선관리지역’ 60곳 중 일곱 번째로 꼽혔는데 환경부는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들은 전국 곳곳에 있지만 ‘화학사고 대비 우선관리지역’에 선정됐다고 해서 나쁘다거나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위험물질의 취급량이 많거나 인근에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앞선 관리가 필요할 뿐”이라며 선정된 지역은 환경부와 함께 사고대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시흥시에는 현재 199곳의 사고대비물질(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연간 총 20만3,912톤의 사고대비물질이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화학물질 취급량은 전국 평균(54만9,956톤)보다는 적은 양이다.

시흥시 화학물질 사업장 중 연간 1천 톤 이상을 취급하는 대규모 사업장은 16곳이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의 업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A공장의 연간 화학물질 취급·제조량은 53,477톤으로 가장 많다.

2016~2018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총 177건이다. 시흥시는 4건의 화학사고(누출, 폭발 등)가 있었는데 기타 및 운송 사고를 제외하고 작업공정 및 저장 탱크에서 발생한 핵심 사고는 2건이었다.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했거나 이를 목격했을 때는 지자체 환경담당부서 혹은 재난담당부서나 119로 사고 위치, 연기나 오염물질의 색, 냄새, 몸에 나타난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신고해야 한다.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실외에 있을 때는 사고지역으로 바람이 불면 반대 방향으로 대피, 사고 지역에서 내가 있는 쪽으로 바람이 분다면 직각 방향으로 피하고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실내에 있을 때는 출입문이나 창문의 연결 부분을 밀봉하고 바깥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폭발에 대비해 창문에서는 멀리 떨어진다.

차량 안에 있을 때는 차량의 공기 순환을 내기순환모드로 바꿔주고 대피 지시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한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제269회 임시회기(9.18.~9.20.) 중 시 정부가 제출한 ‘시흥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화학물질 사고로부터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시흥시는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위험이 상존, 이를 대비하여 중앙부처 및 안산시와 함께 화학물질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성 방안을 마련하고 시 조직 내에서도 해당 전문직렬 공무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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