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좋은 길】
‘강화나들길’ 10코스 시작점인 대룡시장. 1960년대,70년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금수강산’이란 단어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다. 전국 곳곳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걷기 길을 걸을 때면 선조들이 우리나라를 왜 ‘금수강산’이라 표현했는지 깨닫게 되는데 강화군을 한 바퀴 도는 ‘강화나들길’도 예외는 아니다.
청정자연을 간직한 채 인천 앞바다에 떠있는 여러 개의 섬 안엔 걷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수려한 풍경이 꼬리를 문다. 그 아름다움을 모두 알리려는 듯이 ‘강화나들길’은 20개의 코스로 나뉘어 310㎞가까이 이어진다.
그중 열 번째 코스인 ‘머르메 가는 길’은 강화도 본섬 북서부에 위치한, 북녘땅이 닿을 듯 보이는 교동도의 서쪽을 도는 걷기길이다.
‘강화나들길’ 10코스(17㎞)를 걷다 보면 산과 들은 물론 바다와 섬까지, 그야말로 우리가 자연에 바라는 모든 요소를 다 만날 수 있다. 코스의 시작점이자 종료지점인 대룡시장은 1960~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스경로 : 대룡시장~난정저수지~수정산~금정굴~애기봉~죽산포~머르메~양갑리마을회관~미곡종합처리장~대룡시장.(6시간)>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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