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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민원콜센터’ 설치 당분간 어렵다

기사승인 2019.10.24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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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위 통과 조례 본회의장에서 표결 끝 “부결”

홍원상 시의원이 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시흥시 민원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민선7기 임병택 시장의 대표 선거공약 중 하나인 ‘시흥시 민원콜센터’ 설치가 무산됐다.

시흥시의회는 제270회 임시회기(10.21~24일) 중 시 정부가 제출한 ‘시흥시 민원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24일 본회의장에서 찬반토론을 거친 표결 끝에 찬성 7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14명 의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 처리했다.

당초 자치행정위원회는 23일 해당 안건 심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고민하고, 인근 도시 5군데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관련부서에서는 의지를 갖고 심기일전해서 민원콜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며 원안대로 의결했었다.

그러나 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시흥시 민원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에 대한 찬반토론이 진행됐고 거수 표결 끝에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날 반대 토론에 나선 홍원상 의원은 “공무원의 업무 피로도 경감 차원이 아닌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콜센터’가 꼭 필요한지 우선 검토되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단순 반복민원이 폭증하는 일부 부서에 계약직 직원을 채용해 ‘콜센터’ 기능을 시범 운영해볼 수도 있음에도 이러한 검토 없이 5년간 52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찬성 토론자로 나선 홍헌영 의원은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 입장에서는 전화돌림, 무응답, 불친절 등 다양한 전화민원 불편이 해소되고 직원 입장에서는 반복적인 민원에 대한 피로도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찬반 토론이 끝나자 김태경 의장은 해당 조례안에 대한 거수 표결을 실시해 찬성 7명( 박춘호, 안선희, 김창수, 홍헌영, 송미희, 김태경, 이상섭), 반대 5명(홍원상, 노용수, 성훈창, 이복희, 오인열), 기권 2명(이금재, 안돈의)으로 해당 안건은 최종 부결 처리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민원콜센터’를 운영하려 했지만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매우 안타깝다.”라며 “대안으로 타 부서로 업무를 이관시켜 추진하든 기능 등을 대폭 축소해 재추진하든 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둘 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원콜센터’의 전국적인 설치 현황은 광역단체는 17곳 중 9곳, 기초단체는 226곳 중 21곳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흥시종합일자리센터 3층 증축 공간(324㎡)에 시스템 구축(11억5천만 원) 및 운영비(4억3천만 원) 등 총 15억8천만 원을 들여 내년 12월 ‘민원콜센터’를 개소하고 주민등록, 여권, 세무, 주정차 등 전부서 상담 업무를 전문용역 업체를 통해 센터장 등 약 20명(장기적 25명)의 상담인력을 평일(오전 8:30~오후 6:30)만 운영할 계획이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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