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2호선」 연장 및 「제2경인선」 등 43개 신규 노선
「제2경인선」 노선도. |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가 도내 시군의견을 반영한 43개 신규노선 사업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신규 철도사업은 ▲고속철도 2개 사업 ▲일반철도 18개 사업 ▲광역철도 23개 사업 등이며 광역철도에는 시흥지역의 초미의 관심사인 「인천2호선」 연장(인천대공원~독산) 및 「제2경인선」 철도건설이 포함됐다.
인천시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 철도건설 사업과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을 포함시키며 7개 신규노선을 건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시흥시와 부천시의 의견을 반영해 「제2경인선」 철도건설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켰다. 「제2경인선」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청학역(수인선)에서 신연수역(인천1호선), 서창2지구,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거쳐 광명 노온사 차량기지에 이르는 18.5km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노량진까지 35.2km를 운행하는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25일 인천시와 시흥시, 부천시는 인천광역시청에서 ‘제2경인선 복선전철 변경노선(시흥 은계역, 부천 옥길역 경유)’ 공동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원활한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가 종료된다.
「인천2호선」 연장(인천대공원~독산) 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명, 독산, 매화 등을 비교・검토해 최적 대안으로 추진토록 제시됐다. 당초 최적 대안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3개 노선 모두 B/C를 확보하지 못했으나 경기도는 시흥시와 광명시 의견을 반영해 경제성이 가장 높은 ‘인천대공원~독산’ 연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국토부에서 발주해 KOTI(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 중으로 지난 7월에 착수해 2021년 4월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내년에 신규 사업 검토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행정 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