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중독사고 조심하세요”

예년보다 이른 추위로 난방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스보일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6건으로 이로 인해 54명의 인명피해(사망 21명, 부상33명)가 발생하였다. 인명피해는 54명 중 5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배기통 연결부 이탈 및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 준수 등과 같은 ‘시설미비’가 18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고장)’ 6건(23%), ‘기타(원인미상)’ 2건(8%) 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시 펜션에서 보일러 가동 중 이탈된 배기구에서 누출된 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또한 가스보일러를 작동 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겨울철 보일러 사용 기간에도 주기적으로 배기통이 꺾여 있거나 쳐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