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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언제까지 서울대에 퍼주기만 할건가”

기사승인 2019.12.02  15: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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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미래전략담당관실’ 예산안 심의 “뭇매”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 프로그램인 ‘스누콤 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0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정상급 음악인들과 함께 오페라 ‘일 트리티코’ 공연에 참여했다.

“시흥시가 지난해 서울대학교 교육협력사업에 무려 24억5천만 원을 지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과 관련, 시흥시는 해마다 서울대를 위해 시흥시민 세금 몇 십 억씩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당키나 한 것이냐?”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제2차 정례회) 제5차 회의에서 ‘미래전략담당관실’ 2020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서울대학교에 퍼주기 식 예산 편성’을 지적했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2010년 1월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창의인재 육성 및 음악 멘토링, 시흥영재원 교육협력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교육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배곧동 지역에 다양한 시범교육사업을 진행해 왔다

더민주당 안선희 의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내 체육시설 조성 관련 용역비 1억 원과 관련 “서울대 체육관을 짓는데 왜 시흥시 세금으로 용역을 해야 하는지, 체육관도 시흥시가 건립해주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또한 “지난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비로 자치행정위원회에서 18억 원을 통과시켰는데, 예결위에서 6억 원이 증액된 24억 원으로 결정됐고 실제 집행액은 24억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초과한 5천만 원은 무슨 근거로 집행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국당 홍원상 의원도 “당장 배곧신도시 주민들은 체육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시흥시가 왜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내에 건립되는 체육시설 용역비를 부담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면서 “용역비도 서울대에 제공하는 개발이익금 4,500억 원에 포함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라”고 발언했다.

홍 의원은 “말만 ‘서울대 시흥캠퍼스’이지 배곧에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학생하나 없는 ‘서울대 연구소’와 다름 없다.”며 “공짜로 땅도 주고 기숙사도 지어 줬으니 이제 서울대가 알아서 해야지, 언제까지 퍼줘야 하느냐. 서울대가 건물 안 짓고 ‘나 몰라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우려 섞인 지적을 이어갔다.

한국당 안돈희 의원은 “서울대 체육관을 지으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는 있는 것이냐”고 질의했고 무소속 이상섭 의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지어지는 체육관이 시흥시민들에게 더 유용한 시설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진철 미래전략담당관은 “SPC에서 서울대에 제공하기로 한 개발이익금 4,500억 원은 거의 다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대 체육관 건립비는 시흥시가 부담 안하는 방안으로 가고 체육관도 대학 구성원들 위주가 아닌 시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투브 방송을 통해 예산안 심의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시흥 시민의 혈세로 서울대 건물도 지어주고 하다하다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을지 어쩔지 협의도 안 된 체육시설까지 지어줘야 하는 것이냐”며 “시흥시는 이걸 행정이라고 하는 건 지 듣고 있자니 화가 날 지경이다. 서울대에 시민 세금 몰아주는 시의원들은 반드시 기억해 놓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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