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수청, 최종 보고회…체계적 관리 및 생태계 보존
‘시흥갯벌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 재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
국내 유일의 내만형 갯벌인 ‘시흥갯벌’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생태계 보존 및 해양생태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5월 착수한 ‘시흥갯벌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 재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3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생태습지관에서 개최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한다.
‘시흥갯벌’은 내륙 깊숙이 들어온 나선형 형태를 보이는 국내 유일의 내만형 갯벌로서 갯골의 경사가 급한 특이한 지형을 가지며 칠면초, 퉁퉁마디,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가 서식하는 등 자연 상태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2년 2월 당시 국토해양부는 장곡동 724-10번지 일원 약 0.71km2(약 21만평)를 해양보호구역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흥갯벌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 재수립’ 최종 용역보고 결과 ▲염색식물 보전 및 모니터링,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보호구역 특성을 고려한 해양생태관광활성화 방안 등 5년간 13개 사업에 대해 사업비(약 46억)을 계획하여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방안을 담았다.
관리기본계획은 ‘해양생태계법’ 제28조와 ‘습지보전법’ 제11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새롭게 지정된 해양보호구역과 계획 재수립(5년 단위) 기간이 도래된 해양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수립한다.
인천해수청은 “시흥갯벌의 특화된 관리기본계획 재수립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만큼 정책의 단계별 계획을 조정하면서 체계적인 시흥갯벌 관리 및 생태계 보존과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