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주인인 세상을 위한 발걸음 이어갈 것”
더민주당 중앙당의 부당한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윤식 전 시장이 24일 오후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김윤식 전 시장 블로그 화면)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지역 예비후보로 활동하던 중 중앙당의 부당한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윤식 예비후보(전 시장)가 24일 오후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주민이 주인인 세상’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24일) 21대 시흥‘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자격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저를 믿고 끝까지 애써주신 분들께 끝없는 감사와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는 한 없이 부족했고 정치인으로서, 시민의 대표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지금까지 9년 여간 자치분권을 시정철학으로 시정을 펼쳐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다시 돌려주자는 분권운동을 해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원의 권리’가 존중되는 ‘정당 민주주의’ 없이는 자치분권은 요원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지 않고는 도시의 발전도, 국가의 미래도 허울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김 전 시장은 “시흥을 위한 꿈은 더 크게 꾸겠다.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키워야 할 공단과 서울대학교.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던 서울대병원. 도시 곳곳에 담아 놓은 꿈을 펼치는 밀알, 시흥의 꿈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윤식 전 시장은 “저는 ‘시흥사람’이다. 20대의 청년 김윤식부터 시흥시장을 맡은 김윤식까지, 故제정구 의원 비서로 정치를 배우던 그때부터 지금 이 자리까지, 김윤식을 보듬어 안고, 김윤식을 키운 것은 시흥이었다.”며 “‘시흥은 김윤식의 삶’이기에 시흥에서 더 채우고 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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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