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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공의료기관 설립・확충 결단을”

기사승인 2020.04.01  1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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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자 시흥연대, 제21대 총선후보에 정책질의

민주노동자 시흥연대(이하 시흥연대. 의장·홍은숙)가 지난 달 31일 신천연합병원 본관 앞에서 ‘시흥시와 총선후보자들에게 시흥시 공공의료기관 설립· 확충을 위한 결단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홍은숙 의장은 “메르스 이후에 멈춰버린 공공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정비체계가 시급하다”며 “이번 21대 총선을 맞이하여 ‘공공의료 기관 설립 및 확충 문제’를 전면에 제기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흥연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시흥지역에 출마한 국회의원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했고 시흥 ‘갑’ 문정복(더불어민주당), 함진규(미래통합당), 양범진(정의당), 시흥‘을’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이창희(국가혁명배금당) 후보가 3월 30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정책 질의 중 “코로나19사태로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신천연합병원을 ‘시흥시립병원’으로 지정・ 육성 및 실행 방안”과 관련해 문정복, 함진규, 양범진, 이창희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밟혔고 조정식 후보는 찬성 반대의견에 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후보는 “새로운 병원을 공적 자금을 투입해 짓는 것보다는 민간병원 등을 지자체 및 정부가 인수하고 투자하여 공공병원을 확충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적 실행방안으로는 ‘공공의료원 확보를 위한 합의기구’를 우선적으로 구성하고 공청회 및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조례 제정’을 제안했으며, 중앙 실행 방안으로는 공공병원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미래통합당 함진규 후보는 실행 방안으로 “민간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시 재정 상황에 대한 고려, 특정 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제 등에 대하여 해당 병원 및 시흥시,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 전반의 공론화를 통해 충분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정의당 양범진 후보는 “시흥시립병원 건립의 필요성 및 시의성 분석을 위해서 신천연합병원 운영현황과 시흥시민의 타 지역 병원 이용의 문제점 조사 및 타 지역 공공병원 설립 사례 분석 과정을 거쳐 병원 설립의 경제적⋅재정적 타당성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혁명배금당 이창희 후보는 “민·관이 협력하여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향을 잘 모색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찬성 반대의견에 답하지 않았지만 기타 의견으로 “공공의료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 및 안전 제고는 필요한 사안이며 특정병원을 시립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시흥시와 재정당국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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