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면적 160,132㎡…출자처분액 1,357억9,700만원 / 시흥시, 시흥도시공사 주식 2,715만8천주 취득키로
시흥시가 월곶동 520-5번지 일원 ‘시흥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38필지(160,132㎡)를 시흥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한다.
월곶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76회 임시회기(5.13.~5.22.) 중 시정부가 제출한 ‘월곶역세권 시흥도시공사 현물출자’와 관련한 ‘2020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 22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시흥시는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개발사업과 시설관리 기능을 포함한 혼합형 공기업 조직으로 전환한 시흥도시공사 설립(2019.10.)을 마치고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하여 자본금 출자가 필요함에 따라 시유재산을 출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시 재정여건상 현금출자 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도시공사의 자본력을 견고히 하고 사업초기의 안정적 운영과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상지(160,132㎡)를 현물로 출자하고 유가증권(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시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의 출자 처분액을 1,357억9,700만원으로 추정하고 시흥도시공사 현물로 출자하는 대신 도시공사 주식 2,715만8천주(주당 액면가 5천원)를 취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월곶역세권 사업대상지를 시흥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함으로써 공사가 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내 개발사업의 참여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현물 출자 추정가액은 대장가격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향후 감정평가 결과를 반영해 취득 주식 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시의회에서 ‘2020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만큼 6월 중 현물출자 및 주식 취득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시정부가 제출한 ‘월곶역세권 시흥도시공사 현물출자’ 건은 월곶역세권 뿐만 아니라 월곶 전체 지역도 고려하여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