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흥시 12번째 확진환자 발생

시흥시는 1일 오전 정왕2동에 거주하는 53세 남성 12번째 확진환자(시흥#12) 발생에 따른 긴급 서면 브리핑을 이날 오후 9시 50분께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시흥#12 확진환자는 정왕동 센트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고, 5월 31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해당 확진환자는 대신택배 동시화점(정왕동 1365-8) 근무자로 해당 사업장에는 확진환자를 포함해 총 33명이 근무해 직원 32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완료했고 해당 사업장은 현재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 또한 확진환자의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환자가 근무하고 있는 관내 시흥스마트허브 내 대신택배 동시화점(정기화물운송 전문업체)에는 택배 업무를 위해 많은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2,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업체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정왕보건지소에 워킹스루(도보이동형) 3개소와 드라이브 스루(차량이동형) 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2일부터는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총 8개소에서 대신택배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임병택 시장)는 “5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6일간 대신택배 동시화점에 방문한 사람들은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시흥시 보건소(031-310-6815~8)나 정왕보건지소(031-310-6801~2)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한 시흥#12 확진환자의 시흥시 이동경로 및 접촉자 조사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33명(관내 24명/관외 9명)이다.

해당 확진환자는 주중에는 근무지인 대신택배 동시화점에서 숙식하며 지내왔다.

= 5월 26일~29일 : 정왕2동 대신택배 동시화점(00:00~24:00, 접촉자 31명) * 28일 증상발현

= 5월 30일 : 정왕2동 대신택배 동시화점(00:00~14:00), 센트럴병원 선별진료소(14:08~14:47, 원내 처방), 정왕2동 대신택배 동시화점(14:50~17:30), 정왕2동 자택(17:47~21:30, 접촉자 1명), 타시 이동(가족 거주지, 접촉자 1명)

= 5월 31일 : 타시 머무름(가족 거주지)

= 6월 1일 : 성남의료원 이송(00:50)

※ 모든 이동경로는 자차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