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식탁】
날이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료 생각이 절실해진다.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도 좋지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휴양지 느낌이 절로 나는 이색 음료를 소개한다.
▶ 레모네이드
레몬, 물, 설탕으로 만든 보편적인 음료 중 하나로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다. 1,500년 전 이집트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① 얇게 슬라이스한 레몬과 얼음, 사이다, 길쭉한 투명 컵을 준비한다. ② 슬라이스한 레몬을 3~4개 정도 컵 벽에 붙이고 얼음을 컵 안에 차곡차곡 넣는다. ③ 사이다를 부으면, 근사한 레모네이드가 완성. ※ 민트를 넣으면 훨씬 톡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 망고주스
뜨거운 나라를 원산지로 삼았던 망고가 이제는 제주도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혀 속 깊이 스며드는 망고의 달콤함은 ‘주스’형태로 바뀌었을 때 배가 된다. 망고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주저하게 된다면, 팩에 들어 있는 냉동 망고를 사용해도 좋다.
① 냉동망고를 적당히 해동시킨 후, 믹서기에 넣는다. ② 오렌지주스 또는 망고주스를 넣은 후, 믹서기를 작동한다.(달지 않게 하려면, 주스 대신 물로 대체)
※ 취향에 따라 우유를 적당량 넣으면, 훨씬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 수박 셔벗
빨간 석양을 닮은 수박은 4,000년 전 이집트를 시작으로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순으로 퍼졌다. 여름이 되면 일순위로 떠오르는 수박, 더 시원하게 먹으려면 수박 셔벗이 제격이.
① 씨를 걸러낸 수박의 빨간 속살을 믹서기에 넣는다. ② 설탕 또는 꿀을 2스푼 넣은 후, 레몬즙 1스푼을 추가해 믹서기를 작동한다. ③ 주스 형태가 된 ②를 용기에 담고 냉동고에 약 2시간 보관했다 꺼내 포크로 긁어준 뒤 다시 냉동고에 2시간 보관 후 포크로 긁어주면 끝.
※ 수박셔벗 위에 민트를 살짝 올리면, 손님 대접으로도 손색없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