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호조벌 소금바람

기사승인 2020.07.10  15:30:08

공유
default_news_ad2

- 【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시흥】

시흥신문은 ‘아름다운 고장 시흥을 자랑하고 시흥사람의 삶을 노래’한 김윤환 시인의 시집 「시흥, 그 염생습지로」에 수록된 시를 매주 한편씩 황학만 화백의 시화와 함께 게재하면서 독자들에게 시와 그림을 통해 시흥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주 주-

 

호조벌 소금바람


시 : 김 윤 환 / 그림 : 황 학 만

들길 옆 갯강을 따라
엄마와 딸이 손을 잡고
산책을 하네

호조벌 들판에 
염분 섞인 봄이 오면
바다가 내어 준 몸 한조각
이삭이 패일 무렵
저 서해바다는 푸른 눈물을
갯강으로 흘려 보내겠네

바다가 어미였다면
호조벌은 바다를 떠난 딸
모녀의 그리움이
푸른 눈물 푸른 이삭으로
만나겠구나

호조벌을 보면 알듯하네
바닷물이 왜 짠지
눈물이 왜 짠지

 

 

 

시흥신문 webmaster@n676.ndsoftnews.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