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40억 들여 14개사 28개 시설 개선키로
시흥시가 시화지속위 대기개선로드맵에 반영된 사업비(40억 원)로 시화염색단지 악취 개선에 나선다. 시흥스마트허브 염색단지는 시화MTV 주거지역과 직선거리 1㎞, 정왕동 주거지역과는 5㎞ 거리에 위치하며 정왕권역 악취 주범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시흥스마트허브 염색단지 백연, 악취발생 현황 |
시흥스마트허브 염색단지 위치도. |
시에 따르면 염색단지 내 공정 중 ‘텐터’(다림질)시설에서 발생되는 기름성분은 다량의 악취와 ‘백연’(白煙. 디젤 엔진으로부터 배출되는 흰 연기로 연료의 탄화수소와 그 산화물이 주성분)이 발생되어 기존 방지시설인 흡수 시설로는 악취저감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이에 시흥시는 염색단지 내 ‘다림질’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14개사(28개 시설)가 습식전기 집진기나 복합오일필터 등 악취저감 검증시설로 시설을 개선할 경우 사업비의 90%를 보조할 계획이다.
그간 시흥시는 염색단지 ‘백연저감 악취개선사업’과 관련해 업체와 3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백연 및 악취저감 신기술(습식전기집진기, 복합오일필터)에 대한 악취개선 효과 등 악취측정 결과를 검토해왔다.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시화염색조합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는 검증된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센터는 기술지원 및 사후관리를 책임진다.
수자원공사도 지난 6월 23일 시흥시에 염색단지 악취개선사업비 40억 원 출연을 회신, 시는 업체 홍보 등을 거쳐 바르면 9월부터 업체 신청을 받아 시설 개선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다림질 시설’을 신기술로 개선할 경우 염색단지에서 발생되는 매캐한 기름타는 냄새와 백연 발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여 염색단지 주변 MTV, 배곧동과 정왕권역 등 주거지역의 대기환경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