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72% 도로 횡단 중 사고발생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피해 어린이 10명 중 7명이 횡단 중 사고를 당했고, 가해 운전자 10명 중 5명이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52곳을 대상으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7.30.~8.14.)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19년 한 해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였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42곳과 화물차, 과속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안전표지 미설치, 과속 및 불법 주・정차, 보행공간 단절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났고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 총 337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가장 많은 위험요인으로 분석(83건)된 과속・신호위반・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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