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학교 측 적극적 예방 없었다” / H중학교 “상담 및 병원치료 등 대처”
시흥시 관내 H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A양(3년)이 같은 반 학생들의 지속적인 따돌림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집근처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학부모 측이 “학교의 적극적이지 못한 대처가 화를 키웠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학생 학부모는 “A양이 2019년부터 약 2년간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함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왔음에도 학교 측이 피해방지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찰과 교육청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탄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H중학교 교장은 “A양이 2학년 때 학교폭력 사안발생 이후 지금까지 24회 걸친 전문상담교사와의 상담과 전문병원치료 등 학생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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