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장, 조경현장 납품…쌀농사 대비 3~4배 수익
시흥시 관내 잔디농가에서 생산된 ‘한국잔디(중지)’가 첫 출하, 도내 조경현장과 강원도 원주시 소재 골프장으로 평당 약 15,000원에 판매되었다. 잔여물량 또한 조경현장과 골프장으로 연말까지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내 잔디농가에서 생산된 ‘한국잔디(중지)’가 첫 출하됐다. |
거모동과 안현동 농가는 2019년 지원사업으로 한국잔디(중지)를 스프리거(Sprigger)를 이용하여 식재한 후, 올해 10월에 첫 수확해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출하된 한국잔디(중지)는 수요자의 현장방문 및 샘플채취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잔디 재배포지에 관수설비를 갖춘 고품질 재배방식과 잔디 빅롤(Big roll) 생산 등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잔디의 경우 쌀농사 대비 3~4배, 스포츠잔디(한지형잔디)의 경우 쌀농사 대비 6~8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작물이다. 시흥시는 2018년부터 ‘잔디사업 진입농가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을 추진해 잔디를 시흥시의 미래 유망 작목으로 육성해왔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한국잔디가 납품 대기 중이다. |
시흥잔디영농조합 조성배 대표는 “이번 성과는 시흥시 농업기술과에서 잔디교육부터 생산관리 및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도해 준 결과다. 5월 스포츠잔디에 이어 이번 한국잔디(중지)출하까지 농가들의 잔디재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통한 농가의 수익창출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잔디재배 문의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031-310-6191)으로 하면 된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