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일상 책임지는 행정 중간조직으로 자리매김
대야동과 신천동의 행정을 관장하는 시흥시 대동센터는 대야신천권 원도심의 지역복지 사무를 비롯해 생활민원 인허가(신고) 및 불편 사항 등을 처리하며 주민 가까이에서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대동센터는 행정과 주민, 공동체, 전문가, 마을활동가 간 연계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뉴타운사업의 백지화 이후 슬럼화되고 있는 원도심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주민과 함께 정비하고 새롭게 재생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대야동과 신천동은 시흥시 대표 구도심으로 시흥시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대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원도심은 노후된 건물과 기반시설, 무질서한 환경 등의 이유로 시민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올해로 개청 5주년을 맞이한 대동센터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기반시설 정비,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 사업 발굴·추진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공공이나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자투리 공간, 노후시설, 폐쇄된 공간을 정비·개방해 공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동센터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야신천권에만 378면의 주차장이 조성되는 성과(2020.8. 기준)를 기록했다.
고영승 센터장은 “개청 5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동센터가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고, 유관기관과 소통하는 등의 고집스러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진정 주민을 위하고 주민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함께 행정부의 실질적인 지원, 전문가 그룹의 코칭 등 열린 행정과 전문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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