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현미)과 은계 LH7단지 주민들 및 관리사무소(소장 최규이)가 함께 마련한 마을카페 ‘꿀단지카페’가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은계지구 LH7단지 주민공동시설 1층에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은계 LH7단지에서 운영 중인 꿀단지카페. |
이곳을 운영하는 이들은 바리스타교육을 수료한 주민활동가 10명으로,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이웃에게 나눌 뿐만 아니라 안부를 살피고, 차를 마시는 모임을 여는 등 주민 간 소통을 주선하고 있다.
‘동네 사랑방’ 같은 ‘꿀단지카페’ 입구에는 생활용품 대여 및 나눔을 위한 공유창고와 주민이 기부한 식재료가 교환되고 나누어지는 공유냉장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꿀단지카페 공유냉장고. |
공유냉장고를 찾은 주민 노모(47. 은행동)씨는 “전에 생수를 가져갔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라면이랑 두부 좀 나누러왔다. 이제는 음식이 생기면 이웃에게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최소라 사회복지사는 “카페를 운영하는 주민활동가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카페에 한 번 들른 주민이 다음에는 이웃을 데려오고, 식재료를 가져간 주민은 자신도 나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본 사업은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2020년 기획 나눔과꿈” 3개년 지원사업 ‘우리마을 나누쉐어’ 사업의 일환으로 작은자리복지관이 운영 중이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