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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희 시의원, 23일 의원직 사퇴서 제출

기사승인 2021.03.23  14: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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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지지해 준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 윤리특별위원회, 사퇴와 무관하게 '제명' 의결

시흥시의회 전경.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전 더민주당 소속 이복희 시의원이 23일 오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미희 의원)는 이와 무관하게 이날 오전 11시 10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복희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의결했다. 

이복희 의원은 이날 아침 9시 이전에 의회사무국을 찾아 사퇴서를 제출했고, 사무실에 출근한 박춘호 의장은 곧바로 이 의원의 사퇴서를 수리했다.

시흥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복희 의원은 “믿고 지지해준 시흥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본 의원은 오늘(23일)부로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라며 특별히 ‘신천‧은행‧대야‧과림동’ 주민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의원은 “과림동 토지매입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라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전이지만 그 결과에 관계없이 그 동안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사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심정을 밝히며 그 동안 쏟아 주신 사랑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희 시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의회사무국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이복희 의원 사퇴의 건’을 부의, 박춘호 의장이 '이복희 의원 사퇴 건'을 상정하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한 뒤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복희 의원 징계와 관련해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미희)’는 23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제3차 회의를 열고 이복희 의원의 징계 수위를 의논한 끝에 ‘제명’ 처리를 결정했다.

이날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복희 의원이 오전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과 무관하게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심의‧의결했고 7명 위원이 표결 끝에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결정됐다.

윤리특별위원회 송미희 위원장은 “7명 위원들이 사전 이복희 의원의 징계수위를 결정할지 여부를 표결해 6대1로 징계수위 결정 결론이 났고, 징계수위 ‘제명’에 대한 표결 역시 6대1로 결정 났다.”라며 “윤리특위 위원들이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동료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것에 고심했지만 윤리특위를 구성한 만큼 그 역할에 충실하고 이번을 계기로 의원들 스스로가 자정의 모습을 보이고자하는 고뇌에 찬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복희 의원과 관련한 ‘사퇴의 건’과 ‘윤리특별위원회 제명 처리의 건’은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동시 상정될 것으로 보이며 안건 처리순서는 의장이 결정하게 된다.

박춘호 의장이 ‘이복희 의원 사퇴의 건’을 먼저 상정해 원안대로 처리되면 ‘윤리특별위원회 이복희 의원 제명 처리의 건’은 자동 폐기된다. 반대로 ‘윤리특별위원회 이복희 의원 제명 처리의 건’을 먼저 상정해 원안대로 처리되면 ‘이복희 의원 사퇴의 건’ 역시 자동 폐기된다.

결국 의원직 ‘자진 사퇴’냐 ‘제명’이냐 갈림길에 선 이복희 의원의 운명은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현황>

김창수·송미희·안선희·홍헌영 의원(이상 민주당), 성훈창·안돈의·이금재(이상 국민의힘).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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