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면적 등 남북으로 경계...관련 조례안 입법예고
시흥시 동 단위 단일 행정구역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배곧동(올 1월말 기준 70,930명)이 이르면 7월초 배곧 1·2동으로 분동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시흥시 동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2021.4.9.~4.29.)하고 주민 등 의견을 수렴한 뒤 시흥시의회 제287회 임시회(5.11.~5.14.)에 안건을 제출, 시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법정동 신설 및 행정동 분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곧동 분동 계획안. |
시흥시는 행정동(배곧동)과 법정동(정왕동)의 명칭이 달라 행정업무 처리와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해 온 배곧동의 법정동 설치를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 요청했고 최근 행안부가 이를 승인(자치분권지원과-1857/2021.4.1.)했다.
시는 법정동 설치 승인에 탄력을 받아, 배곧동 분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시는 분동 경계결정을 위해 주민 및 관할 지역구 의원 등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쳤고 배곧동의 인구,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 경계안(남북)을 마련했다. 배곧동 분동 계획안에 따르면 1월말 기준 배곧1동(북부)은 인구 35,863명에 면적은 2.6㎢, 배곧2동(남부)은 인구 35,067명에 면적은 2.3㎢이다.
시는 분동 경계안 기본 취지를 주민대상 행정서비스 추진의 효율성 증진 및 주민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점은2021년 상반기 배곧어울림센터 준공시점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는 즉시 법정동 승인에 따른 지번 부여작업, 분동 청사 개청 준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 7월 초순경 법정동 신설 및 행정동 분동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