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24」에서 신청⋯개개인에 행정 정보 알림서비스
직장인이나 전업 주부 등은 바쁜 일상 속에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기 일쑤다. 교통범칙금 납부, 운전면허적성검사 등 자칫 기한을 넘겨 낭패를 볼 수도 있는데 이처럼 잊기 쉬운 행정정보를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를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3월 말 행정안전부는 선보인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는 필요한 행정 정보를 개개인에게 알려주고, 앞으로는 문의까지 답해 줄 온라인 국민비서다.
작년 9월 국민공모전으로 캐릭터와 이름을 공모했고, 1차 심사를 거쳐 11월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이름은 국비(국민비서)였는데, 자연스럽고 귀엽게 토끼로봇 ‘구삐(Good 비서)’로 바꿨다고.
필요한 행정 정보를 개개인에게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 |
국민비서 ‘구삐’를 고용하려면 「정부24(https://www.gov.kr/)」 사이트에 들어가 인증서 혹은 디지털원패스 등으로 로그인한다. 로그인한 후 화면 오른쪽을 보면 ‘구삐’ 얼굴이 보이고 클릭하면 곧바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는 먼저 개인정보 사항에 동의하고 행정 정보를 받을 앱(네이버, 카카오톡(알림톡), 토스(문서함), 문자 메시지), 자신에게 편한 걸 정하면 된다.
현재 가능한 건 7종이다. ①운전면허적성검사 ②교통범칙금 ③교통과태료 ④일반 건강검진(암 검진) ⑤국가장학금 ⑥통학버스 교육 ⑦고령운전자 교육 중 자신이 받고 싶은 정보를 한 번 설정해 놓으면, 변경하지 않는 한 계속 알려준다. 특히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구삐’는 구글 캘린더와 네이버 캘린더, 아웃룩 등과 연동해 알림, 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신청, 납부(계좌 이체)도 가능하다.
국민비서 ‘구삐’ 현재 정보는 7종이나 12월경에는 3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추후 4종 이외에도 더 많은 앱으로 확대하고, 가정에 있는 AI 스피커 등과 연동시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금은 알림형 서비스지만, 추후 대화형 서비스도 함께해 사이버 범죄, 병무 민원, 자연휴양림 상담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