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김윤환 시인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시집 발간

기사승인 2021.07.22  09:43:50

공유
default_news_ad2

- “삶의 사소한 순간들을 통찰하는 생명의 시집, 역사의 시간 속으로 걸어가는 순례자의 문학”

김윤환 시인.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 회장이자 사랑의은강교회 목사인 김윤환(57. 사진) 시인이 6년 만에 네 번째 시집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을 발간했다.

“삶에 대한 사유를 통찰력 있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는 김윤환 시인의 시집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을 접하노라면 쓸쓸한 수도자처럼, 혹은 그리움을 품고 있는 망명자처럼 우리의 삶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

안상학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필연으로, 단 한 번 생명으로 만나고 단 한 번 죽음으로 이별하는 인생의 속속들이 갈피에서 우리는 또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을 연습하는가. 김윤환 시집의 갈피마다 스미어 있는 돌연한 이별들을 기록하는 그 손끝은 또 얼마나 아렸을까. 느닷없고 어이없는 이별/죽음이 많은 시대에 동구 밖을 복원하려는 간절한 의식과 기도가 도저한 시집”이라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오민석 교수(단국대)는 “그는 인간 속에서 신을 사유하며, 신을 통하여 인간을 본다. 그는 유한성 속에 내주하는 무한성을 읽는다. 이렇게 서로 중첩된 긴 스펙트럼의 순례길에서 그는 궁극의 빛, 절대적인 신성을 고통스레 찾아간다. 이 시집은 그 고단한 여행의 다양한 풍경들이다.”이라고 평한다.

지난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서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이름의 풍장」 등을 상재한 시인은 이번 시집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에서 한층 내밀해진 언어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시인의 사유는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 누군가는 나를 그리며 살았겠구나”(「이슬의 시간」)처럼 ‘나’를 통해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런 ‘누군가’의 내면에 놓인 자신을 향한다. 시인이 ‘나’와 ‘누군가’의 마주봄을 시적 방법으로 삼게 된 이유는 우리 삶의 사소한 순간들이야말로 거대한 역사를 형성하는 단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은이 김윤환 / 발행일 2021년 7월 16일 / 펴낸 곳 모악 / 책 크기 130×210mm / 페이지 108 / 값 10,000원 / 문의 063-276-8601 / moakbooks@daum.net】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