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따라 걷다】
경기도 외곽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860km의 「경기둘레길」이 오는 11월 15일 전 구간 개통했다.
「경기둘레길」은 ‘김포~연천’, ‘연천~양평’, ‘여주~안성’, ‘평택~부천’ 등 4대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60개 코스로 구성됐다. 각 시·군별로 조성돼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연결되도록 했다.
‘김포~연천’ 구간은 총 186km로, 경기 「평화누리길」과 연계된 코스이다. 강화해협을 따라 걷는 대명항 북쪽 끄트머리에서 시작해 문수산성 입구, 애기봉 입구 등을 거쳐 신탄리역까지 연결된다.
‘연천~양평’을 잇는 「숲길」은 신탄리역에서 시작돼 장수폭포 입구까지 이어진다. 이길을 걷다보면 현무암 용암대지에 형성된 비둘기낭폭포, 인공호수인 청평호반 등이 반긴다.
‘여주~안성’을 잇는 「물길」은 장수폭포에서 시작해 안성 군문교삼거리까지 이어지는데 신륵사와 칠장사, 석남사, 청룡사 등의 사찰을 비롯해 마둔호수, 안성팜랜드, 안성천문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평택~부천을 잇는 「갯길」은 군문교삼거리에서 신대2리마을회관, 평택항 마린센터, 궁평항과 전곡항,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 오이도 빨강등대,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연꽃테마파크, 김포 아라마리나, 승마산 전망대 등을 거쳐 대명항까지 연결된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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