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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6.1 지방선거

기사승인 2022.05.20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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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의 권리 엄중히 행사해 제대로 뽑자

다음 달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5.19.~5.31.)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시흥시장 3명, 경기도의원 10명, 시흥시의원 21명(비례대표 포함) 등 총 34명. 이 가운데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될 후보는 22명 뿐이다.

시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천한 1번 후보자들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의 기쁨을 맛볼 것이고 ‘2인 선거구’인 시흥시의원 ‘다’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미희 후보와 국민의힘 성훈창 후보 2명의 후보만이 등록, 시흥시선관위는 지난 13일 ‘후보자 수가 의원정수와 같아 ‘다’선거구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후보는 6월 1일 선거 후 개표가 마무리되면 당선인 신분으로 전환된다. 말 그대로 ‘무투표 당선’이다.

또한 시의원 후보들의 경우 「가」번을 공천받은 후보들은 ‘당선 안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4인 선거구인 ‘가’선거구의 경우 「나」번을 공천받은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정의당 양범진 후보 등 3명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이고 2인 선거구인 ‘나’선거구에서는 더민주당 후보 1명과 국민의힘 후보 2명 등 3명이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3인 선거구인 ‘라’·‘마’선거구 역시 더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2명씩 공천해 선거구마다 4명의 후보들이 세 자리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경기도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 더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만 후보를 공천해 말 그대로 ‘1대1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유권자란 선거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고 그 권리가 선거권이다. 선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기본적인 방법이고 선거를 통해 국가 또는 지역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표를 뽑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투표참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에서 투표는 유권자 본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최근, 정치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사전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등 각종 제도의 도입으로 투표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이 있다.

선거를 통한 유권자의 최고 행복은 도덕적으로나 능력, 인물로서 결함 없는 최선의 후보를 찾아 지지하고 그런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다. 그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최선’의 후보를 찾기란 쉽지 않기에 ‘차선’의 후보도 괜찮다. 적어도 ‘차선’의 후보라면 유권자들의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차선’의 후보조차 없다면 유권자들은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내 소중한 권리를 정말로 찍고 싶지 후보에게 마지못해 행사해야 하는 걸까 하는 회의감도 생길 것이다. 대개 이러한 경우라면 유권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절대로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하지 마시라.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는 순간 ‘최악’의 후보가 여러분 앞에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선’이 없다면 ‘차악’의 후보를 선택하더라도 절대 기권하지 마시라.

그리스 시대 서양철학의 태두 플라톤은 ‘국민(유권자)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세력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파했다.

이제 불과 10여일 뒤에 선거가 치러지고 누군가는 당선의 기쁨을 맛보고, 누군가는 패배의 쓰라림을 겪게 될 것이다.

남은 기간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인물도 잘 살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 유권자의 권리를 엄중히 행사해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는 제대로 된 후보를 찾아 내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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