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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사승인 2022.07.01  1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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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현장·시민·성과 중심 행정’에 더욱 집중 / 임병택 시장, 취임식 없이 민생업무부터 챙기기로

6·1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한 민선8기 임병택(47) 시장이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시민 곁에서 곧바로 민생업무부터 챙기기에 나섰다.

임 시장은 2018년 민선7기 취임 당시에도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임기 첫날이 7월 1일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비태세와 부서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다음날로 계획했던 시흥시청 늠내홀에서의 취임식 일정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임병택 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7월 1일, 취임식보다 민생!」이라는 서한문을 게시하는 한편 지난달 28일 지역 어르신 및 주요 기관·단체장들에게 “첫 마음 그대로 시흥시민의 뜻을 감사히 받들고,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하겠습니다.”라는 편지를 발송하고 취임식 없는 민선8기 출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당부했다.

임병택 시장은 “취임식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거듭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취임식은 없지만, 민선8기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힘차게 힘을 모아 역경을 이겨낸 저력으로 시흥의 미래를 담대히 열어가겠다.”며 “민선8기에도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 삶에 더 귀 기울이겠다. 변치 않는 첫 마음으로 오로지 시민 행복만을 위하는 고귀한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택 시장이 1일 오전 논곡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보로 민선8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7월 1일 민선8기 임기를 시작한 임병택 시장은 이날 오전 논곡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직원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 7기 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낸 유공공무원 27명을 시상하고 전 부서와 민선 8기 시흥시 미래비전 영상을 시청하며, 민선 8기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당일 오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 및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방문 등 민생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소외계층 보듬기에 나서며 임기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병택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민선 8기는 ‘K-시흥시’ 비전 아래 ‘현장 중심, 시민 중심, 성과 중심 행정’에 더욱 집중하며 교육, 경제, 돌봄·복지, 문화예술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나가 민생과 미래를 모두 잡는 시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방향으로는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료 첨단산업 유치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완성 통한 신산업 중심지 도약 ▲온라인 교육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 운영 등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도시 시흥 구축 ▲‘시흥돌봄 SOS 센터’ 운영으로 원스톱 통합돌봄 활성화 ▲환경교육도시 시흥 조성 및 시화호 명소화 추진 ▲국책사업 역세권 개발 통한 도시성장 견인 ▲대도시 진입에 걸맞은 행정환경 조성 및 주민참여 강화 ▲도시가치 높이는 스마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시정 참여와 민의 반영 통로인 온라인 청원시스템 도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건강도시 조성 등을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민선 7기의 경험과 지혜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4년간 펼쳐질 민선 8기 역시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핵심 기조 아래,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으로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흥시청 전 부서, 전 직원이 합심해 민선 8기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57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민의 시장으로, 시흥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흥시장 임병택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지금, 첫 마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4년 전 오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 현장으로 달려가며 다졌던 각오, 2년 전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됐을 때 시민 곁에 천막 시장실을 치며 되새겼던 다짐은 오로지 시민의 삶과 행복을 지키겠다는 막중한 소명이었습니다.

다시 민생과 미래입니다.

민선8기 시흥시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57만 시민의 삶을 더 두텁게 보듬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완전한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미래는 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민선7기 4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민선8기 청사진을 실현하고, 시민의 크고 작은 소망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설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위기를 이겨온 시흥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시흥시는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의 성과를 이뤄냈고, 위대한 시민은 연대와 협력, 포용으로 또 한 번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썼습니다.

하나 된 힘, 함께의 저력을 믿고 시민을 대표해 일하는 시장의 책무를 묵묵히 이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일상으로, 행정의 현장으로 달려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빠른 민생 안정,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더 단단하게 힘을 모으겠습니다.

민선8기 새로운 시흥도 시민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고자 합니다.

행복한 도시는 행복한 시민이 만듭니다.

시민의 자부심부터 높이겠습니다.

시흥시에는 황금빛 해안이 있고, 300년 역사의 호조벌, 경기도 유일의 내만형 갯골,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래산 등 아름다운 자연이 있습니다. 서울대 사업 추진, GTX 노선 유치, 시흥광명지구 확정 등 기회 요인도 많습니다.

민선8기에는 우리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정책 하나하나에 시민의 행복을 불어넣어 57만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황금빛 바다, 푸른 녹지가 공존하는 공원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높아진 자연의 가치는 공원·생태도시 시흥의 브랜드를 높일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왕호수, 장현천 등 관내 저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하천변을 따라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시흥시 대표 관광지인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옥구공원을 수도권 대표 도시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주거 공간과 녹지대를 연결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들고, 월곶에서 시화호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갯골을 끼고 도는 늠내길을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습니다.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균형발전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시흥시는 더는 대중교통 불모지가 아닙니다. 지난 4월 매화역 신설이 확정됐고, 내년 시흥시청에서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신안산선, 경강선이 개통됩니다. 제2경인선, 신구로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으며, 시민 숙원인 GTX-C 노선 연장을 포함한 GTX-시흥플랜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흥형 버스준공영제 완성으로 시민 편의를 더하며 편리한 교통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성장과 복지는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흥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전 생애를 아우르는 돌봄과 복지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시흥형 돌봄SOS센터 운영으로 아동, 장애인, 어르신 돌봄을 견고히 하고,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이 시흥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또, 신혼부부·청년 주택 사업, 중장년 행복캠퍼스 설립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시흥남부경찰서를 조기 개청하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의 안전 협력을 강화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통학로 정비, 방범 CCTV 대폭 확대 등 일상에서도 시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더불어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야별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안전에 편의를 더하겠습니다.

어느 도시에 사느냐가 시민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시흥시는 대한민국 최고 의료 수준의 서울대병원을 품은 도시입니다. 뇌인지 바이오 분야를 특화한 서울대병원과 구강 공공의료를 실현할 서울대치과병원, 시화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이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시흥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거점형 행복건강센터, 치매통합관리시스템 등 보건 인프라를 확대하고, 포동 시민종합운동장, 권역별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며 시민의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는 시민의 오늘을 지탱하는 힘이고, 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입니다.

근로자, 농민, 어민, 예술인 모두의 소중한 삶터를 지켜주는 경제 도시,

누구에게도 배움이 장벽이 되지 않는 교육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산업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판교IT와 송도 바이오산업센터의 기술력을 갖춘 허브센터 구축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1만여 중소기업이 입주한 시흥스마트허브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이자 12만 명의 근로자가 삶을 영위하는 터전입니다. 제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공인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제조업 혁신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K-골든코스트의 종착점인 시화호 거북섬은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거점입니다.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대형 호텔,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포함한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는 친환경 레저, 관광, MICE 산업이 있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며 시흥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화수분이 될 것입니다.

농업과 어업이 기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농업과 어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농·어민 지원 정책이 시흥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원으로 농민을 보호하고, 호조벌을 보존하겠습니다. 또한, 월곶항 국가어항, 오이도 지방어항 사업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어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의 메카, 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겠습니다.

시흥시는 19개 동 마을교육자치회와 공교육, 서울대, 한국공학대, 경기과기대 등 유수의 지역 대학이 함께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시화호, 드론훈련센터, 서울대 무인이동체연구소 등 지역 곳곳의 생태·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맞춤형 체험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완성하고, 장애 학생 특수학교 설립, 다문화·외국인 주민 교육 지원 확대로 장벽 없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전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2023년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문화 재단 설립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시흥의 물길을 따라 문화 예술 거리를 조성하고, 소래산 인근에 예술인 마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 창작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립 웨딩-컨벤션홀 건립으로 웨딩 행사, 학회, 세미나, 회담 등이 자유롭게 열리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8기 시흥시가 꿈꾸는 10개의 비전에 57만 시민의 모든 소망을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과 시흥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시민을 든든하게 받치고 시흥을 행복하게 만들 약속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각각의 정책들은 시흥시 균형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 과제이기도 합니다. 장벽과 격차, 소외 없이 시흥시 19개 동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발돋움하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다시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흥에서도 현장에서 만난 시민의 목소리, 간절한 마음들,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흥의 또 다른 시작을 함께해주시고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 7. 1.

제14대 시흥시장 임 병 택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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