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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식물이 아픈 다섯 가지 이유

기사승인 2022.06.30  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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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갈이, 적절한 장소, 물 주는 방법 등 숙지해야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내 공기정화 기능부터 향기, 따뜻한 분위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이다.
하지만 꽃과 화초를 예쁘게 키워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 때는 파릇파릇하던 식물이 우리 집에만 오면 죽는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본 것처럼 우리 집 초록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반려식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자신의 손재주나 환경을 탓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분갈이는 필수
반려식물이 시름시름 앓다가 시들어버리지 않도록 하려면 가장 먼저 분갈이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꽃집에서 포트 상태로 가져온 식물을 그대로 키우고 있다면 분갈이를 꼭 해주어야 한다. 식물 포트는 대부분 농장에서 담은 배양토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가정환경에 적합하지 않고, 우리 집으로 오기 전까지 배양토의 양분이 다 없어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뿌리가 포트에 꽉 찬 상태여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만일 식물의 뿌리가 썩었다면 뿌리의 상한 부분은 잘라내고, 물 빠짐이 잘되지 않는다면 마사토를 섞은 새 흙으로 분갈이를 하면 된다.
분갈이할 때는 산에서 퍼온 흙을 사용하면 벌레의 알이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흙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우리집 반려식물은 음지식물, 양지식물?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햇빛이 필요한데,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음지식물도 있다. 이러한 식물의 특성을 모른 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장소나 자신이 보고 싶은 곳에 반려식물을 놓고 키운다면 건강하게 자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양지식물은 양지에, 음지식물은 음지에 두고 키워야 한다. 고무나무 등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은 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는 것이 좋고, 햇빛을 좋아하지 않는 음지식물이라면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느낌의 그늘에 두어야 잘 자랄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지식물인 스파트필름의 경우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서 누렇게 변할 수도 있다.
또한 유칼립투스,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 종류의 식물은 바람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흠뻑’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만일 반려식물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볼 때마다 물을 준다면 어떨까? 실제로 식물을 키운 사람들은 물을 안 주기보다 너무 많이 줘서 죽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대부분 식물은 며칠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쉽게 죽지 않으며, 충분히 물을 주면 금방 다시 살아난다. 그러나 하루에도 서너 번씩 물을 준다면 식물의 뿌리가 썩어 죽기 마련이다. 특히 빛과 바람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흙 속의 수분 증발이 잘되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반려식물에게 물을 줄 때는 조금씩 자주 주기보다 한 번에 듬뿍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창문을 열면 사람과 식물 모두가 건강
조금이라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은 사람은 물론 식물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화분의 수분을 빠르게 날려주어 식물에게 치명적인 과습과 각종 병충해를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만일 온종일 창문을 닫아놓고 외출을 해버렸다면 집에 남겨진 식물들이 아파하고 있을 것이다. 반려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하루에 3~4시간 정도 창문을 열어 식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반려식물의 겨울나기, 세심한 관리 필요
가정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은 대부분 10~15도 정도의 온도에서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다.
만일 가게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운다면 추위나 냉온풍기 노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출입구에 화분을 놓아두었다면 찬바람에 많이 노출되어 겨울에 얼어 죽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낮에는 에어컨이나 난방기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식물이 직접 냉온풍기 바람을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분무기로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어 공중습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안정화 기자/j5900@chol.com

※ 반려식물이 아플 땐 ‘사이버 식물병원’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사이버식물병원(www.plant119.kr)은 온라인을 통해 작물의 피해증상을 진단받을 수 있는 상담 시스템으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상담신청서에 피해증상과 사진을 첨부해 접수하면 해당 담당자가 증상에 대한 진단결과를 알려준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진단 사례를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진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자신이 원하는 식물을 선택하면 된다.
재배지역과 장소, 증상과 관리 방법 등을 선택하고 증상부위와 식물 전체, 토양, 재배전경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사진은 최대 3장까지 등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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