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성훈창 부의장 선출

시흥시의회는 11일 오전 제299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송미희(55. ‘다’ 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전체 의원 16명이 투표에 참석한 의장 선거에서 송미희 의원은 14표 득표·무효 2표로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해 정회했던 시흥시의회는 오후 5시 16분 회의를 속개해 부의장에 국민의힘 성훈창(61. ‘다’선거구)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더민주당 박춘호(52. ‘라’선거구)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국민의힘 안돈의(61. ‘가’선거구) 의원, 교육복지위원장에 더민주당 김선옥(54. ‘가’선거구)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더민주당 박소영(41. ‘마’선거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송미희 의장이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미희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먼저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세계적인 경기불황, 그리고 코로나19의 재확산 국면 전환 등 엄중한 시기에 제9대 시흥시의회 의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전방위적으로 두루 살펴 어떤 지원책을 설계하고 어떤 예산이 필요한지 세심히 살피는 한편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라 직격탄을 맞는 취약계층 지원방안도 놓치지 아노을 것”이라고 보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또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칭찬받는 성실하고 실력있는 의장이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발전적인 의장으로서 근육을 키워 더욱 단단해 지겠다.”며 “저를 비롯한 16명의 의원은 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것임을 잊지 않고 항상 시민이 먼저임을 가슴에 새기며 2년간의 의장 임기 동안 열심히 바르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미희 의장은 “시 집행부의 민선8기 민생정책 방향에 맞추어 ‘K-시흥시’를 일궈내기 위해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동료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일 잘하는 의회 누구나 행복한 시흥시’를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미희 의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사이버 한국외국어대학교 지방행정·의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4년 시의원 도전 실패를 거쳐 2018년 시의회에 입성,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오후에 회의 속개 후 진행된 부의장 및 4개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시흥‘을’ 지역구 초선 의원인 윤석경·이봉관 의원이 국민의힘 몫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의견을 달리하며 회의에 불참, 총 14명의 의원이 참석해 부의장 및 각각의 상임위원장이 14표씩을 득표하며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시흥시의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300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시흥시의회 출범을 알리는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기(7.20.~7.28.) 중에는 시 정부로부터 제출된 조례및 기타안건 심사와 2022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