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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폐점 철회를 위해 시정부와 정치권이 나설 때

기사승인 2022.07.22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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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단상] 공계진 사)시화노동정책연구소 이사장

이마트시화점 입점에 대해 당시 시민사회의 반응은 반대였다. 이유는 이마트라는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이 골목상권을 파괴하고, 거기서 먹고사는 소상인들을 어렵게 만들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입점 강행 후 그 우려는 현실화되어 정왕동 일대의 골목상권은 초토화되었다. 그나마 살아남은 곳도 있으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입점 몇 년이 경과한 현재, 시민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이마트를 유치했던 (주)성담이 이제 완전 딴 소리를 하고 있다. 경영상의 이유로 이마트를 폐점하고 다른 사업을 하겠단다. 성담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그 근거로 들고 있으나 성담의 매출구조는 적자가 아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당기순이익이 368억원이고, 배당금 평균수입이 115억원이었다는 서비스연맹정책연구원장 김성혁박사의 분석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누가보더라도 경영상의 이유가 아니다. 성담의 폐업계획은 이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및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전혀 고려치 않은 (주)성담을 위한 것일 뿐이다. 성담은 폐업을 하고 다른 업자들에게 현 성담(현 이마트)건물을 세를 주어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앞의 소상공인 및 노동자들은 사정이 다르다.
며칠전 이마트를 방문했었다. 주력인 2층은 이미 한산해보였다. 매장 입주업체들 중 많은 곳이 이미 떠났음을 알 수 있었다. 이마트 폐점 소식으로 고객들의 발길도 줄어들었다. 그런 한산한 매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성담의 직원들, 즉 노동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불안감이 가득하다.
“12월에 문 닫는대요” 필자가 어느 노동자에게 소문에 대해 물으니 한 대답이다. 문을 닫는다는 것은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성담에서 쫓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고. 이 해고에는 135명의 성담 정규직만 포함되는 게 아니다. 600여명 협력업체 노동자들도 포함된다. 해고란 노동을 통해 먹고사는 노동자들에게는 살인과 같은 행위이다. 왜냐하면 해고로 인해 그들의 밥줄이 끊기기 때문이다. 이런 무지막지함이 포함된 해고라서 통상적으로 기업은 해고를 막기 위해, 또 해고를 막지 못하면 노동자들의 대체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부도 정리해고를 함부로 시키지 못하게 여러 법적 절차를 마련해 놓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성담은 이런 노력 없이 그저 문을 닫으려 한다. 아니 벌써 문을 반 이상 닫은 상태이다. 이런 성담의 작태에 대해 선거전에 폐점철회시민대책위에게 폐점철회를 약속했던 현시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태클을 걸지 않고 있다. 안타깝다.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이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 및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해고로 몰아가는 폐점은 막아야 한다.
이제 정치권이 다시 나서야 할 때이다. 임병택 시장과 현 민주당 의원들 대다수가 이마트폐점철회시민대책위와 맺었던 협약이 있다. 그분들은 당선되었다고 그 협약의 내용을 잊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기억하고 약속을 지킬 것을 주문하기 위해 협약의 내용을 적어본다.
「시화이마트 폐점을 반대하고 시화이마트의 고용안정을 지켜낸다. 정왕동 상권 및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해고없는 시흥시 만들기 정책약속을 철저히 시행한다.」

 

 

시흥신문 webmaster@n676.ndsoftnews.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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