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창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시정부에 촉구
성훈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오는 12월이면 장현지구지구단위계획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시흥시에 관리를 맡기 전 보다 철저하고 꼼꼼한 인수인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나’ 선거구)은 14일 열린 제30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드러난 장현지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성훈창 의원은 “지난 집중 호우 당시 장현지구 17단지 주변 배수관로 빗물이 빠지지 않아 굴착 공사를 해 보니 배수로 관이 찌그러져 있는 상태로 묻혀 있었다.”라며 “이번 집중 호우가 아니었다면 몇 년 후에나 발견되어 시 예산을 들여 공사를 해야 했을 것”이라며 향후 인수할 때 내시경 검사를 해서라도 부실 공사 여부 확인을 주문했다.
또한 성훈창 의원은 “장현지구 내 대부분의 공원과 녹지에 심은 나무들이 고사목이 되었는데 죽은 나무의 교체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조사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반드시 대책을 세우고 인수해야 하고 근린공원-2의 폭포수 공사는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는 등 과연 이런 공사를 공원 조성 전문업체가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질타했다.
특히 성 의원은 “생태하천인 ‘장현천’은 수심이 낮아 적은 비에도 물이 인도로 넘쳐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며 절개지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로 인한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훈창 의원은 “LH공사의 잘못을 우리 시가 떠안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 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장현지구 현장 점검을 위한 TFT 가동 등 인수인수 전 확인해야 할 목록을 만들어 꼼꼼히 챙길 것”을 촉구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