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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기사승인 2022.09.23  13: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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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1가정의학과 홍승권 이사장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수술이나 시술, 처방을 하기 전 부작용에 대해 설명할 때 의사는 “어떠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해 무시하거나, 겁을 먹으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진다. 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대부분’, ‘드물게’가 아니라 ‘10명 중 몇 명’ 같은 표현으로 답해 준다. 검사결과에 대한 수치, 단위, 병명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 갈 것은 없다. 의사가 하는 말 중 환자에게 지시하는 부분이 있을 때는 중얼중얼 따라 해 보면서 즉석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의사의 말에 대한 이해 정도가 훨씬 높아지고, 오류가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 내가 앞으로 받아야 하는 치료 횟수와 복약 횟수, 언제 다시 병원에 와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자. 단위도 중요하다. kg인지, mL인지, 하루 3회인지, 3mL인지, 3일인지, 3개월인지 등을 정확히 인지한다. 
 어려운 의학용어 다시 물어보자. 
의사가 어려운 의학용어를 사용한다면 다시 물어보자. 얼굴이 자주 붉어져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주사비’라는 진단명을 의사가 얘기했더니 “나는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데 무슨 주사가 있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는 예화가 있다. 주사비는 안면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의 진단명이다. 의사에게 한 번 더 확인했다면 화낼 일은 아니다. 
약은 ‘성분명’을 알아두자. 많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거나 ‘심장 약을먹고 있다’고 말한다. 또는 약의 색깔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처방 받을 때부터 어떤 성분인 약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은 정확한 성분명을 알아야 다른 약을 처방 받을 때 상호작용이 없는 약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외우기 힘들 때는 처방전에 있는 약 이름을 써 놓자. 

진찰받기 전에 아래의 10가지 모습을 보인 의사선생님이 주치의가 되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내 주치의는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기회가 되면 알아보자. 
1. 진료 및 상담실에서 서서 응대하거나 보호자로 노인 및 장애인모시고 왔을 때 직접 부축하려거나 배려를 하려는 시도 하는지?
2. 환자 유대관계를 표시하는지? 예를 들어 표정이나 날씨상황 등인간적 관심 표명하는 의사. 실제 초진일 때 "안녕하세요? " 먼저 인사 건네는 분도 있다.
3. 어려운 의학용어 사용하지 않는 의사선생님 
4. 네 아니오로 답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방형질문”을 자주 진행하며
5. 상담내용을 주기적으로 요약 확인하고
6. 나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말을 가로채지 않는 분
7. 얼굴표정과 눈빛으로 내가 나갈 때까지 격려해 주는 분
8. 질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말할 수 있도록 재차 "또 궁금한 사항 없어요? " 라고 질문하는 분
9. 환자의 질병에 대한 느낌과 경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쉬운 교감적인 언어를 구사하려고 노력하는 분
10. 환자의 감정에 공감대를 표시하는 것 외에 질병내용과 치료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등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자주 활용하는 의사선생님은 나의 주치의 임에 틀림이 없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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