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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는 깨끗한 도시

기사승인 2023.03.17  1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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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업 ‘(주)다다마을관리기업’

세계금융위기 이후,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가 금융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OECD는 사회적 경제를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들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요소를 가진 조직들’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하자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공제회, 재단 등 비영리기구, 공동체기업 같은 조직들이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사회적 경제라고 한다. 이에 본지는 시흥 관내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권익, 복리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구성원의 자립과 상부상조 및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주)다다마을관리기업(이하. 다다마을) 고영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 주민들이 어려움에 부딪칠 때 만남이 시작되었던 곳

대야동 다다커뮤니티센터 옆에 위치하고 있는 ㈜다다마을관리기업은 2016년 대야동과 신천동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뜻을 가진 상인, 주부, 직장인 등 21명의 동네 주민들 이 모여 만들어진 기업이다. 이들은 마을을 변화시키고자 가로·골목길 청소, 취약계층 돌봄 사업, 마을 및 시설물 풀 깎기, 물놀이 시설 관리, 소방관련 사무 등 마을 여러 사무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8월에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2017년 1월부터 마을의 취약계층 활동가를 모아 동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기 시작 마을주민 6명이 활동으로, 1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주변이 깨끗해졌다는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높아 이후 인원도 32명으로 늘고 시간도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하여 9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게 되었다.

2018~2020년 까지는 청소인원을 58명으로 확대해 취약계층의 고용창출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였다.  2021년에는 “다다마을” 관리지역 외 지역주민들의 계속된 요청으로 대야동센터 관내 모든 지역(계수동 포함)의 가로 및 골목청소, 불법광고물 제거, 안전관련 행정관찰 제보 등 환경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42명을 추가로 고용해 근무인원은 101명으로 늘어나,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관할 지역의 환경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다마을” 고영진 대표는 “우리 대야동과 신천동은 구도심 지역으로 골목들이 많은 곳입니다. 환경미화원분들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이분들이 우리 마을 전체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는 데에는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다다마을은 마을 주민중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채용하여 마을 곳곳을 청소하는 사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주력 사무인 청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였다.

 

# 공동체 성장과 마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구조

현재 대야동 ‘다다마을관리기업’을 비롯해 목감동 ‘한마음이랑동네관리소’와 정왕본동 ‘맞손동네관리소’, 정왕1동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 군자동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 월곶동 ‘바다향기 사회적협동조합’ 신천동 ‘시흥다함 사회적협동조합’ 등 7곳에서 가로 청소와 불법 광고물 정비,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등 6개의 마을관리 공공사무를 위탁하고 있다.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주민공동체 사업 숙제였던 ‘공동체 지속과 자립의 문제’를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설립으로 풀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주민이 마을시설물 관리나 기초질서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마을 관리 사업을 직접 추진하며 마을 자치를 실현하고 마을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선순환이 지속가능한 공동체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야·신천동 지역은 시흥시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일반적으로 구도심은 어딜 가나 쓰레기와 주차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오래된 동네를 더 낡아보이게 하는 쓰레기 문제는 몇 명의 환경미화원으로는 처리 할 수 없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주민들은 이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자 하였다.

# 시흥의 미래는 ‘주민이 주인인 마을’

시는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을 적극 육성하며 앞으로도 시민참여와 자치활동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주민이 합심해서 마을을 관리하는 자치마을 형성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주민이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한 마을에서 살아가고자 함께 노력하며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시흥시가 그리는 미래인 ‘주민이 주인인 시흥’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랑의 후원금 전달

다다마을은 2018년 이래 시흥시 1%복지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적인 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폭우로 인한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은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각각 백미 10kg 180포 전달했다. 

고 대표는 “앞으로도 다다마을관리기업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후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니인터뷰-㈜다다마을관리기업 고영진 대표

사람을 위한 일자리!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 공동체

㈜다다마을은 시흥지역의 일자리·복지·경제 활성화, 지역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 통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적 경제영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고객감동, 역량강화, 정도경영, 사회공원”의 핵심가치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적경제기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비단 일자리의 성공에서 나아가 지역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고자 함이다.

고 대표는“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으로 지역의 아픈 곳을 치료하고 지역주민의 필요에 의한 여러 가지 사업을 함께 할 것이다”며“일자리 행복공동체는 이제 더불어 사는 삶의 지역 공동체를 꿈 꾼다”고 힘주어 말한다 .

그는 또 “현재 다다마을은 120명의 근로자 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마을 사업을 발굴하여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다마을”은 다른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며, 마을관리기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었다. 고 대표는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이에 따라 발생되는 지역자원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및 사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고령화가 초고속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질적으로 변화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며 “사회적 일자리 대부분이 단기간의 임시직, 저임금의 일자리라는 점이 지적되면서, 영리활동을 고용창출과 사회적 재투자로 연결시키는 특화된 사회적 기업의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다다마을관리기업은 지역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한 변화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이에 따라 발생되는 지역자원을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및 사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고 대표는 “위와 같은 청소 관리지역 확대는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안전생활과 과장 박명기)의 지역 내 환경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마을관리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이라는 비전 공유를 통한 유기적인 협조가 있어서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진대표는 전북 순창출신으로 인하공대를 졸업하고, 쉐보레 (구 대우자동차)에 입사 21년간 대우인으로서 현재 시흥에서 ㈜쉐보레 경기시흥판매, ㈜쉐보레 시흥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야동 체육회장, 시흥중앙로타리 회장, 시흥시 호남향우연합회 회장, 호산회 회장, 매화산단기업인협의회 회장을 엮임 하였다.

많은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등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선정(3년연속), 사회적경제 유공자 표창(시흥시장), 사회적경제 유공자 표창(경기도의회 의장) 등 다수 의 표창을 받았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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