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초등학교 ‘다문화어울림주간’ 운영
중국, 베트남 등 11개국의 다문화학생 비율이 60%인 시화초등학교(교장 이미섭)가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및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다문화어울림주간(2023.5.22.~5.26.)’을 운영하였다. 시회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수 327명 중 197명이 다문화학생으로 중국(158명), 베트남(24명)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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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어울림주간’에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 세 개 나라의 다문화부스체험(5.22.~5.23.)을 운영하며 전통의상 입어보기, 놀이 체험, 각종 소품(악기, 놀잇감) 체험 등을 제공했다.
또한, 학급에서는 담임교사들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다문화 교육활동이 펼쳐졌는데 세계 여러 나라 민요 배우기, 세계 여러 나라 건축물 만들기, 자신의 나라말 가르쳐주고 친구의 나라말 배우기, 사회 수업 속 세계 인권토의 등 각 학급의 특색과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히 운영되었다.
서로 다른 문화, 다른 시기에 한국에 들어와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 시화초 다문화 학생들은 이번 다문화어울림주간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자신감을 가지는 동시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진정한 어울림의 의미를 경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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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부스에 참여한 한 학생은“내가 베트남에서 했던 놀이를 우리 반 친구들에게 알려 줄 수 있어서 신기했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도 다른 학생은 “이번 다문화 발표회 때 몽골말을 처음 들었는데, 몽골을 소개해주는 우리 반 친구가 멋져 보였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시화초 이미섭 교장은 “세계문화체험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시간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한 소통과 협업의 교육과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j5900@chol.com